14승 14패 '제로 베이스', 안세영-천위페이 전영오픈 4강, 운명의 29번째 승부

[스탠딩아웃]=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시 한번 숙명의 라이벌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026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4강에서 마주할 상대는 중국의 천위페이다. 두 선수의 2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핵심 지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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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천위페이의 통산 전적은 현재 14승 14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과거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1승 8패까지 밀리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누가 우위에 있다고 단언하기 힘든 실질적인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현재 공식전 35연승을 질주 중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 8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이에 맞서는 천위페이는 2019년 전영오픈 챔피언 출신으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관록의 상대다. 특히 안세영이 한국 단식 선수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승부는 기록 달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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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중국 선수들의 성적표는 안세영의 지배력을 역설적으로 증명한다. 안세영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한 대회에서 중국 주력 선수들이 실리를 챙기는 양상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위페이는 안세영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진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왕즈이 역시 안세영이 없는 독일 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안세영이 보여주는 위상은 중국 대표팀의 출전 전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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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제압할 경우, 반대편 4강 대진인 왕즈이(중국)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왕즈이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인도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가로막혀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고, 야마구치 아카네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지막 인물인 만큼 결승에서 만난다면 흥미로운 설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내일(8일) 오전 2시 50분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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