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 발표…전담 콜센터·편의점·배달앱도 활용
[앵커]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 은둔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는 전담 콜센터를 개설하고, 배달앱 플랫폼과 편의점 등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맞춤형 대책 이름은 '외로움 없는 서울'입니다.
우선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4월부터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외로움 안녕 120'을 운영합니다.
120 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 번호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외로움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이웃 등 주변인도 이용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아울러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서울라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마음편의점'도 내년 4곳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또 고립 은둔 가구를 상시적으로 찾아 맞춤형 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스와 전기 등 위기 정보 46종과 행정정보를 연계해 고립 은둔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고,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빨래방 등을 고립 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에 고립위험도를 체크할 수 있는 팝업창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배달앱 사와 협력해 배달이 아닌 식당을 방문할 경우 할인쿠폰을 제공해 외부 활동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발굴된 고립 은둔 가구에 대해선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서울연결 처방'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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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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