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양양 소 럼피스킨 발생 정부 “방제·백신접종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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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과 강원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이틀 연속 럼피스킨이 발생해 축산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2일 평택, 3일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가 극소수에 불과해 국내 쇠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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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상향
쇠고기 수급 큰영향 없을 듯
경기 평택과 강원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이틀 연속 럼피스킨이 발생해 축산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개곤충 방제를 서두르고 백신 미접종 지역에선 접종을 신속히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2일 평택, 3일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각각 올해 7·8번째 사례다.
국내에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모두 107건이 확진됐다.
올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8월31일 경기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했다.
평택의 확진 농장은 한우 22마리, 양양의 한우농장은 230마리를 사육한다. 두 농장 모두 발생 당일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했다. 인접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도 상향 조정했다.
3일 경기 평택·화성·오산·용인·안성과 충남 천안·아산 등 7곳과 강원 양양·속초·홍천·평창·강릉 등 5곳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럼피스킨 방역대책 회의에서 “무더위가 지나면서 매개곤충의 활동성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임신 말기의 소나 송아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백신접종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가 극소수에 불과해 국내 쇠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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