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한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3월말에서 4월초가 되면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며,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경주를 방문한다면 벚꽃 시즌에 꼭 가봐야할 6곳과 경주 벚꽃 여행코스 중심으로 소개한다.
경주 벚꽃 여행코스
경주의 벚꽃 시즌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로,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개화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유신묘

김유신 장군은 신라를 삼국 통일로 이끈 위대한 장군으로, 그의 무덤은 사적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덤 주변에는 돌사자상과 무인석(무덤을 지키는 석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신라 시대 무덤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김유신묘 주변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봄이 되면 벚꽃 터널 같은 아름다운 길이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벚꽃이 활짝 피는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되면 더욱 화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황룡원

황룡원은 신라 시대 최대의 사찰이었던 황룡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설계된 곳이다. 전통 한옥 양식의 건축물이 웅장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건물 곳곳에서 신라의 유산을 느낄 수 잇다. 특히 황룡원의 중심에 위치한 정원과 연못은 한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공간으로 봄이 되면 벚꽃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황룡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벚꽃이 피는 3월 말~4월 초에는 황룡원의 한옥과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황룡원 정원과 연못 주변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이 피는 봄철에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옥과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동부사적지 벚꽃길

경주 동부사적지는 첨성대, 계림, 월성지구 등이 포함된 유적지로, 벚꽃 시즌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적인 장소들이 벚꽃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첨성대 주변은 경주의 대표적인 벚꽃 포토 스팟 중 하나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첨성대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과 함께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불국사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도 벚꽃 시즌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곳 중 하나다. 봄이 되면 사찰 주변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면서 불국사의 웅장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장관이 펼쳐진다.
불국사의 벚꽃은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피는 편이다. 보통 4월 초순경 만개하기 때문에, 경주에서 벚꽃 시즌을 놓쳤다고 해도 불국사에서는 여전히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흥무로 벚꽃길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는 벚꽃이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보문호수나 첨성대 등 대표적인 명소로 몰리는 탓에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흥무로 벚꽃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의 벚꽃길로 꼽힌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길이 평탄하고 비교적 한적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보문정

보문정은 전통 한옥 양식의 정자로, 주변을 둘러싼 연못과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봄이 되면 벚꽃나무들이 분홍빛 꽃잎을 드리우며 정자 주변을 감싸는데, 이 모습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호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길이 유명하다. 보문정 근처에서 시작해 보문호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며,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