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아내’ 명서현 오열 “시댁은 지옥…죽을 생각까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0.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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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처음으로 고부 갈등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6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또 다시 '결심 의자'에 앉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 솔루션 후 긍정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시댁' 이야기가 나오자 돌연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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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결’. 사진 ㅣ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처음으로 고부 갈등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6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또 다시 ‘결심 의자’에 앉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 솔루션 후 긍정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시댁’ 이야기가 나오자 돌연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대세는 “아직도 저희에게 풀리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며 “서현이가 교도관 같고, 저는 죄수 같다”고 밝혔다. 반면 명서현은 ‘고부 갈등’으로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잠시 후 ‘가상 이혼’ 솔루션을 마친 뒤의 정대세 명서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명서현은 전보다 나긋해진 말투로 남편을 대했고, 정대세 역시 자신의 ‘운동 루틴’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들의 등하교를 도왔다. 또한 음식도 직접 만들려고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명서현이 “형부 생신 날, 연락은 했어?”라고 묻자, 정대세는 “몰랐다”라고 한 뒤, 그 후에도 아내가 잘못을 지적하자 “서현이도 우리 가족한테 연락 안하잖아?”라고 받아쳤다.

명서현은 “왜 형부 생신 이야기가 시댁 이야기로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울컥 했고, “지금까지 시댁에서 겪었던 일들을 다 알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냐? 난 당신 어머님 때문에 죽을 생각까지 했던 사람이다.다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 난 결혼생활 내내 죽어서 살았다. 당신은 시댁이 천국일지 몰라도 난 지옥”이라고 토로했다.

정대세는 “우리 가족한테 연락 많이 안 하잖아. 만나지도 않고···”라며 “안 하고 싶은데 그렇게 자극하니까 말하게 되는 거다. 이제 며느리 도리는 따지지 않잖아”라고 답답해했다.

명서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었다. 시집살이 심하니까 ‘진짜 죽고 싶다’가 아니라 ‘2층에서 떨어져 봤자 안 죽겠네’라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순종하면서 살았다”며 오열하며 “오랜 시간 혼자 앓다가 우울증 약까지 먹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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