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내림세…환율·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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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로 꼽히는 수출입물가가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환율과 유가 하락 영향이 컸습니다.
오정인 기자, 물가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7.09로 전달보다 2.3% 떨어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 올랐지만 최근 두 달 연속 내림세입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이 전달보다 2.3% 하락했다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34원 82전으로 전달보다 1.4% 내려갔습니다.
[앵커]
수입물가지수도 2% 넘게 떨어졌죠?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전달보다 2.2% 내려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최근 두 달 연속 내림세인데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3.52달러로 전달보다 5.3%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3.4% 하락했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 중간재도 2.1% 떨어졌습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전달보다 0.8%, 0.7%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무역지수의 경우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가 1년 전보다 각각 3.9%, 2.4% 상승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와 수입금액지수도 모두 올랐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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