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럴 때 가장 마음 아파요.." 남편들이 차마 말 못하는 순간 1위

오래 산 부부일수록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않는다. 젊을 때는 싸우고 화해하며 감정을 표현했지만 50대, 60대를 지나면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남편들은 아내를 보며 마음이 아파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3위. 자식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할 때

몸이 좋지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 봐 "엄마는 괜찮아."라고 말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손주 이야기만 하며 웃는다.

하지만 전화가 끝나면 소파에 앉아 한숨을 쉬는 모습을 남편은 옆에서 본다. 평생 자식에게 걱정을 주지 않으려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다.

2위. 자기 것은 아까워하면서 가족에게는 아낌없이 쓸 때

옷 한 벌 사러 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내려놓으면서도 자식이나 손주에게 줄 것은 좋은 것으로 고른다. 남편이 "당신 것도 좀 사."라고 하면 "나는 있는 거 입으면 돼."라고 웃는다.

평생 가족부터 챙기느라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늘 마지막 순서를 주는 모습을 보면 이제라도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1위. 늙어버린 자기 모습을 보며 미안하다고 할 때

어느 날 거울을 보던 아내가 농담처럼 말한다. "나 많이 늙었지? 당신도 젊은 여자랑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혹은 무릎이 아파 함께 걷다 쉬면서 "나 때문에 당신까지 못 다니네. 미안해."라고 한다. 남편은 대수롭지 않은 척 "별소리를 다 한다."며 넘기지만 마음 한쪽이 무너진다.

자신에게 아내는 늙어버린 여자가 아니라 젊은 날부터 함께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모시며 수십 년을 버텨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은 아내가 늙어가는 모습 자체가 아니라 세월이 흐른 자신의 모습을 남편에게 미안해하는 순간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중년·노년 부부의 사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부 내용을 재구성한 실화다. 오래 함께 살다 보면 서로의 주름과 흰머리가 너무 익숙해져 그 안에 담긴 세월을 잊고 살기도 한다.

하지만 배우자의 늙은 얼굴에는 나와 함께 살아낸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어느 날 아내가 "나 많이 늙었지?"라고 묻는다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대답은 어쩌면 "그래, 우리 같이 늙었네. 그런데 나는 그게 참 좋다."라는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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