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트로트 무대 뒤, 만삭의 몸으로 힐을 신고 생방송에 오른 가수가 있었다면 믿으시겠어요? 심지어 출산일과 녹화일이 겹쳐 “생방송 중 아이를 낳을 뻔했다”는 충격 고백까지! 주인공은 바로 가수 한봄입니다.
한봄은 1986년생으로, 2005년 현인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데뷔 후 10년 넘게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루 7~8개의 행사로 전국을 누비며 엄마와 함께 고군분투했죠. 이때도 그의 꿈은 단 하나, “노래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였습니다.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는 한봄에게 전환점이 됐습니다. 여성부 1위,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당시 그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있었습니다. 바로 임신 9개월, 만삭 상태였다는 사실!
한봄은 “임신이 알려지면 섭외가 끊길까 두려웠다”며, 펑퍼짐한 옷으로 배를 가리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출산일과 생방송 녹화일이 겹치는 상황에서 결국 프로그램 하차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생방송 중 아이를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출산 후에도 한봄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뒤,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평군·괴산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들의 돌잔치에는 팬클럽 ‘봄의향기’ 회원들을 초대하며 따뜻한 팬사랑도 이어갔습니다.
한봄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뉴스가 아닙니다. “엄마로서, 가수로서 두 길을 모두 지키려는 집념”을 보여주는 인생 드라마입니다. 그는 “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꾼다”고 말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한봄의 이야기는 말합니다.
“끝까지 버티면, 다시 빛나는 무대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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