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 1분기 실적 엇갈려…원전·에너지 사업 확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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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건설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주택 중심에서 벗어나 원전과 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원전과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과 유럽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건설도 모잠비크 LNG 사업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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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너지는 ‘수주 변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건설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주택 중심에서 벗어나 원전과 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813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5.4%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92조3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4개월 치 일감을 확보한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금성 자산은 3조8515억원이다. 유동비율 149.8%, 부채비율 157.6%로 재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도 AA-를 유지했다. 이에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체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5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9%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등 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1분기 신규 수주는 3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238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천안 업성3 A1BL,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원전과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과 유럽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건설도 모잠비크 LNG 사업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1분기 건설사 실적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에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원가 부담으로 저수익 현장이 많았지만, 해당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서 정상적인 수익 구조로 돌아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전과 에너지 사업 확대에 대해 “이는 실적이 아닌 수주 모멘텀으로, 실제 성과는 향후 수주 여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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