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축구 보며 남긴 치킨. 90%의 사람들은 이 눅눅하고 딱딱한 남은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가죽처럼 질겨지고 수분은 사라진 최악의 닭고무를 경험합니다. "역시 치킨은 남기면 안 돼"라며 후회합니다. 90%는 에어프라이어를 쓰지만, 속은 차갑고 겉만 바싹 타버리는 실패를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3분만 데우면, 90%가 포기했던 남은 치킨을 방금 튀긴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치킨으로 100%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비밀은 전자레인지가 아니라 프라이팬과 물입니다. 90%는 기름을 둘러야 한다고 착각하지만, 기름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눅눅함만 더할 뿐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차가운 프라이팬에 남은 치킨을 올립니다. 기름이 아닌, 물 1~2스푼을 치킨 주변에 뿌려줍니다. 뚜껑을 닫고 약한 불로 2분간 가열합니다. 90%가 모르는 이 과정이 핵심입니다. 물이 끓으면서 만들어진 뜨거운 스팀이, 치킨 속 깊숙이 침투해 퍽퍽해진 속살을 촉촉하게 데워줍니다. 전자레인지처럼 수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2분 뒤, 뚜껑을 열고 남은 수분을 모두 날려버립니다. 이제 불을 중약불로 살짝 높여, 각 면을 30초씩 구워주면, 닭 껍질에 남아있던 기름이 다시 녹아 나오면서, 겉을 방금 튀긴 것처럼 바삭하게 만들어줍니다. 90%가 포기했던 남은 치킨의 완벽한 부활입니다.

결론: 90%가 전자레인지로 닭고무를 만들 때, 10%는 프라이팬과 물 1스푼으로 겉바속촉을 되찾습니다. 3분의 시간이, 당신의 남은 치킨을 쓰레기가 아닌 요리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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