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다저스 비상! 2087억 에이스, 한 달 넘게 공도 못 던지고 있다...로버츠 감독 "아무런 진전이 없다" 한숨

김지현 기자 2026. 6. 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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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1억 3,656만 달러(약 2,087억 원)' 선발 투수가 부상에서 헤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나우는 지난달 9일 허리 경련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5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회 투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재활에 돌입한 글래스나우는 IL 등재 1주도 되지 않아 캐치볼을 소화했다. 당시만 해도 비교적 빠른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월 19일 통증이 재발하면서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복귀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SI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글래스나우에 대해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중이며,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래스나우의 실제 복귀 시점은 훨씬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래스나우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회복이 더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불편함이 있다"며 "투구 동작에 들어가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움직일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공을 던지기 전에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면 고비를 넘기게 되고, 이후에는 정상적인 속도로 돌아갈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나우는 유명한 '유리몸'이다.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로 11시즌 동안 단 한 번도 14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다저스로 이적한 후로는 매년 부상에 시달렸다. 2024시즌에는 허리 아래쪽 뻐근함, 오른쪽 팔꿈치 건염으로 IL에서 시즌을 마쳤다. 2025시즌에도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두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2026시즌에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글래스나우는 시즌 첫 7경기(39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72에 9이닝당 삼진 개수도 11.1개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5월 휴스턴전 이후로 아직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가 적어도 포스트시즌에는 건강한 상태로 선발진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SI는 글래스나우의 복귀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확히 언제 돌아올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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