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네발입니다,

제가 러닝 경력은 짧지만 최근 10개월 동안 대략 30켤례이상 구매한 듯하네요. 여러 신발을 신으면서 제가 느꼈던 점을 저 혼자 알고 있는 것보단 여러 사람에게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신어봤었던 러닝화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짱깨 러닝화 및 주행 거리 짧아서 긴가 민가 한 신발들은 제외 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재미로만 봐주시고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신발 정사이즈 : 발 실측 사이즈 + 10mm 

◈논카본화, 트레이닝화(카본화 포함)

1. 아식스 슈퍼블라스트2

■반발력 : 6.5/10

■통기성 : 7/10

■쿠션감 : 10/10

■경량성 : 6.5/10

■안정성 : 8/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내가 제일 많이 신는 러닝화. 특별한 특징은 없다,

적당한 반발력과 쿠션감으로 빠른 조깅이든 슬로우 조깅이든 거리가 얼마가 됐든 달리는 내내 편안하다. 

디자인도 정말 이쁘다. 일상화로 신어도 이질감이 별로 없다.

구하기 힘들고 가격이 비싼게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러닝화 딱 1개만 살 수 있다고 하면 주저 없이 슈블2를 고를 것 같다.

2. 아식스 노바블라스트5

■반발력 : 5/10

■통기성 : 8/10

■쿠션감 : 7/10

■경량성 : 6/10

■안정성 : 7/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쫀득쫀득한 미드솔 느낌이 나쁘지 않다. 다만 고급진 느낌은 아니다. 내 기준 80분주까지 괜찮았음. 그이상 넘어가니 쿠션이 조금 딱딱해 지는 느낌을 받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사기적이라 가성비로는 따라올 신발이 없는 것 같다.

3. 아디다스 에보SL

■반발력 : 7/10

■통기성 : 7/10

■쿠션감 : 6/10

■경량성 : 8/10

■안정성 : 4/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미드솔 느낌이 프로3와 프로4 중간 어디쯤 인 것 같은데 프로3쪽에 가까움. 탱탱한 미드솔로 카본화 못지 않은 반발력으로 달리는 내내 경쾌했다.

프로3,4와 똑같은 급의 미드솔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미드솔 느낌엔 확실한 급차이가 느껴진다. 프로4가 제네시스라면 에보sl은 옵션 많은 아반떼 느낌이다.

다만, 내전 이슈가 좀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좀 비싸서 아쉽다.

3. 푸마 매그맥스

■반발력 : 6/10

■통기성 : 4.5/10

■쿠션감 : 9/10

■경량성 : 3/10

■안정성 : 8/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or 2E이상 반업

- 맥스쿠션화의 끝판왕. 내가 즐겨 신는 신발중 하나다. 쿠션 느낌이 굉장히 고급지게 쫀뜩쫀득하니 좋다. 반발력도 생각보다 꽤 좋다. 디자인이 좀 아쉽다.

4. 브룩스 글리세린 맥스

■반발력 : 5.5/10

■통기성 : 4/10

■쿠션감 : 8/10

■경량성 : 2/10

■안정성 : 8/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or 2E이상 반업

- 기대했던 맥스쿠션화. 푹푹꺼지는 쿠션 느낌인데 반발력도 꽤 느껴진다. 이상한 신발이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는 매그맥스 미드솔 쿠션 느낌이 훨고급지게 느껴진다.

디자인은 정말 이쁘다. 글맥의 디자인 + 매그맥스의 쿠션이 합쳐지만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맥스쿠션화가 탄생할 것 같다.

5. 푸마 벨로시티3

■반발력 : 2/10

■통기성 : 8/10

■쿠션감 : 3/10

■경량성 : 4/10

■안정성 : 6/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or 2E이상 반업

- 지면이 다 느껴 진다. 오로지 내 다리 힘으로만 러닝하는 느낌임.  달리면서 발끝을 집중하게 되면 쫀득쫀득한 미드솔 느낌이 아주 살짝 느껴진다

6. 뉴발란스 레벨V4

■반발력 : 6/10

■통기성 : 8/10

■쿠션감 : 7.5/10

■경량성 : 8/10

■안정성 : 7/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뉴발란스 미드솔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음. 나는 호다. 뉴발 미드솔만의 푹푹 꺼질 것 같으면서도 쫀뜩쫀뜩한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초보+과체중 시절 즐겨 신었던 신발이다. 가볍고 쿠션도 좋고 반발력도 좋아 경쾌하게 달리는 느낌이 좋았다.

그렇지만 쿠션이 너무 빨리 죽는다. 미드솔 수명이 300km정도 밖에 안되는 듯하다.

7. 온 클라우드 몬스터2

■반발력 : 2/10

■통기성 : 4/10

■쿠션감 : 2/10

■경량성 : 4/10

■안정성 : 6/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이것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신발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신어본 러닝화 중 제일 최악이였다. 어퍼 재질이 뻣뻣해서 착화감이 별로다. 발과 신발이 따로 노는 느낌이였다. 미드솔 느낌도 이상한 신발이다. 

몇번 신다가 도저히 신을 수가 없어서 방출했다.

8. 온 클라우드 몬스터 하이퍼

■반발력 : 6/10

■통기성 : 4/10

■쿠션감 : 8/10

■경량성 : 6/10

■안정성 : 7.5/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클라우드 몬스터2랑 비슷하게 생겼어서 느낌도 비슷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다른 신발이다. 미드솔은 페바+클라우드텍으로 쫀뜩쫀뜩한 느낌과 하드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오묘한 느낌이다.

그 느낌이 계속 중독된다. 장거리 러닝에도 딱히 불편한 점없이 편안했다. 

9. 써코니 킨바라 프로

■반발력 : 6/10

■통기성 : 5/10

■쿠션감 : 6/10

■경량성 : 4/10

■안정성 : 9.5/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써코니 카본이 들어간 1세대 슈퍼트레이닝화(?)이다. 카본은 반발력용은 아니고 신발 안정성용으로 들어간 듯하다. 

 쿠션감이 하드하다, 높은 힐스택임에도 불구하고 안정화만큼 안정성이 굉장히 좋다. 무게는 다소 있지만 발구름을 굉장히 경쾌하게 해준다.

다만, 발볼은 좁고 길이감은 길어서 사이즈가 애매했다. 

10. 뉴발란스 트레이너v1

■반발력 : 5.5/10

■통기성 : 7.5/10

■쿠션감 : 6/10

■경량성 : 4/10

■안정성 : 4/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뉴발 아울렛에서 9만원주고 샀었다. 무게도 무겁고 미드솔 느낌도 너무 몰캉몰캉했다. 힐스택도 높아 안정성이 별로였다. 우중런용으로 신다가 미끄러져 발목 돌아갈뻔해서 바로 쓰레기통 직행한 신발이다,

11.뉴발란스 트레이너v2

■반발력 : 6/10

■통기성 : 7.5/10

■쿠션감 : 7/10

■경량성 : 6/10

■안정성 : 7/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러닝 입문 후 두번째 러닝화였다. 육각형 런닝화다. 어디 모난데 없는 슈퍼트레이닝화. 다 좋은데 이거 역시 미드솔 내구성 이슈로 얼마 못신고 버렸다,..

12. 페가수스 플러스

■반발력 : 4/10

■통기성 : 5/10

■쿠션감 : 3/10

■경량성 : 5/10

■안정성 : 6/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위에 벨로시티3이랑 느낌이 비슷했다. 바닥 전창이 줌x폼인데 줌x폼 느낌이 안난다. 지면 느낌만 난다.. 조금만 미드솔이 두꺼웠으면 굉장히 좋았을 것 같다. 

 20만원 넘는 가격이라 가성비 최악이다. 

◈카본화

1. 아식스 메타스피드 파리 엣지 

■반발력 : 9/10

■통기성 : 10/10

■쿠션감 : 9/10

■경량성 : 10/10

■안정성 : 3/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or 2E이상 반업

- 지금까지 나온 레싱화 중에서 나한테 Goat이다. 적당한 반발력과 적당히 하드한 쿠션감의 조화가 예술이다. 장거리 빡런해도 종아리에 크게 데미지가 안온다. 

요즘 이것저것 신어보고 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메스엣인듯 하다.

2.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4

■반발력 : 8.5/10

■통기성 : 5/10

■쿠션감 : 9/10

■경량성 : 8/10

■안정성 : 5/10

■디자인 : ★★★★★

■사이즈 : 반업(발끝 높이 낮음)

- 쿠션감이 프로3에 비해 굉장히 몰캉몰캉하다. 몰캉몰캉해서 처음엔 별로일 줄알았는데 미드솔 쿠션 + 카본의 잘 조화되었다, 적절한 반응성으로 프로3보다 반발력이 훨씬 우수하다고 느껴졌다. 안정성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코너 or 방향 전환할때 무게 실리는 다리에 평소보다 힘이 더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코스가 복잡하지 않는 대회에서 한번 신어볼 계획이다. 

3.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3

■반발력 : 8/10

■통기성 : 9/10

■쿠션감 : 5.5/10

■경량성 : 7.5/10

■안정성 : 7/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쿠션감이 너무 태탱하다. 그래서 그런지 카본의 반발력이 잘 안느껴진다. 내 기준 3분 20초 페이스이상은 되야 카본의 반발력이 느껴진다. 그 전까지는 미드솔 쿠션에 의해서만 생기는 반발력처럼 느껴진다. 내 실력으론 신발 성능의 70%밖에 못활용하는 것 같다. 

그에 비해 카본화 치고 안정성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4. 베이퍼플라이3

■반발력 : 10/10

■통기성 : 10/10

■쿠션감 : 8/10

■경량성 : 9/10

■안정성 : 1/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or 2E이상 반업

- 신발이 굉장히 공격적이다. 처음 신었을때 감탄 그 자체였다. 줌x폼과 공격적인 카본플레이트의 휨세의 조화가 엄청난 반발력을 이끌어 내는듯 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베이퍼3만 신고 나면 종아리에 무리가 왔다. 나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신발인듯 하다.

5.알파플라이3

■반발력 : 9.5/10

■통기성 : 10/10

■쿠션감 : 8/10

■경량성 : 8/10

■안정성 : 6/10

■디자인 : ★★★★☆

■사이즈 : 반업

- 알파3 구하기 힘든 시절.. 알파3만 신으면 페이스가 엄청나게 빨라 질 줄 알았다. 그래서 구할 수 있으면 있는대로 사재껴서 4켤례나 샀었다. 어렵게 구해서 처음 신었을때 그 느낌은 정말 좋았다. 다들 왜 그렇게 극찬하는지 이해가 됐다. 착지할 때마다 텅텅 울리는 탄성감 있는 소리때문인지 정말 탄성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알파3 기하학적 구조가 포어풋 착지를 유도하는 듯하다. 나도 모르게 포어풋으로 착지하게 되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아킬레스건과 종아리에 힘이 많이 들어 가는 느낌이였다. 장거리 지속주시 아킬레스건쪽 종아리가 유독 빨리 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케이던스가 낮은 힘좋은 스트라이드형 러너가 신으면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 숏피치 주법인 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생긴거는 엄청 공격적으로 생겼는지만 생각보다 안정성이 나쁘지 않다. 초보 러너부터 초초초초고수 러너까지 추천할 수 있는 카본화인 것 같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다.

6. 뉴발란스 엘리트v4

■반발력 : 8/10

■통기성 : 8.5/10

■쿠션감 : 10/10

■경량성 : 6/10

■안정성 : 8/10

■디자인 : ★★★★☆

■사이즈 : 반업

- 쫀득쫀득한 미드솔 느낌이 정말 일품이다. 신고 달리는 내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레이스용으로 너무 무겁다... 대신 그만큼 안정성이 좋다. 그래서 장거리 변속주또는 템포용으로 신는다. 장거리에도 편안하다. 벌써 2켤레째 신고있다.

무겁긴하지만 성능적으로 까일만한 신발은 절대 아니다. 반발력도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초보 시절 메스엣을 영접하기전까지 이 신발로 pb를 계속 갈아치웠다.

초보 러너가 레이싱화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는 엘리트v4를 추천할 것 같다. 

7. 푸마 디나엘3

■반발력 : 10/10

■통기성 : 8.5/10

■쿠션감 : 9/10

■경량성 : 8/10

■안정성 : 6.5/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기대 이상의 신발이다. 탱탱한 미드솔과 카본의 휨세가 공격적이다,  반발력이 굉장히 좋다고 느껴졌다. 베이퍼3과 유사한 반발력 느낌이다.

베이퍼3은 반발력이 강한만큼 그 반발력이 종아리에도 그대로 전달되어 데미지를 주는 느낌이였지만 디나엘3은 카본의 반발력은 강하게 느끼되 그 반발력이 종아리까지 타고 넘어오는 데미지가 덜한 느낌이다. 

레이싱화치고 안정성도 나쁘지 않다. 

8. 온 클라우드 붐 스트라이크

■반발력 : 10/10

■통기성 : 5/10

■쿠션감 : 10/10

■경량성 : 8/10

■안정성 : 6/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디자인 원툴이다. 너무 이쁘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신발이다. 

인솔 자체가 미드솔인 희한한 신발이다. 처음엔 다소 이질감 느껴졌지만 적응되니 꽤나 편했다.

초초고수용 신발이다. 내 기준 3~4분대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발력을 보여주지만 최소 3분10초 페이스정도 되니 이 신발의 진가가 드러나는 느낌이다. 미드풋보다 포어에 가까운 착지했을때 엄청난 탄성을 보여줬다. 그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이다. 

9. 써코니 엔돌핀 프로4

■반발력 : 7/10

■통기성 : 8/10

■쿠션감 : 9/10

■경량성 : 7.5/10

■안정성 : 7.5/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써코니 엔돌핀 프로4를 처음 신었을때 착화감이 미쳤다 생각했다, 너무 좋았다. 

미드솔도 적당히 탱글탱글해서 느낌이 좋다. 나는 이신발을 업힐이 많이 있는 코스 러닝할때 자주 신는다. 다운힐 때 착지감과 안정성이 정말 좋게 느껴진다, 

10.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라임 스트렁x2

■반발력 : 10/10

■통기성 : 8/10

■쿠션감 : 6/10

■경량성 : 1/10

■안정성 : 3/10

■디자인 : ★★★☆☆

■사이즈 : 정사이즈

- 반발력 원툴 신발이다. 반발력 1개로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신어본 카본화중 당연 1등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별로다ㅋㅋ

가끔 재밌게 러닝하고 싶을때나 인터벌 훈련할 때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