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거품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삼전 5억 효과에 집값 15억 찍은 '이곳'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 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주거안정대출을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 사업장과 가까운 경기 수원 집값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 영통구는 9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만에 1.09% 상승했고, 권선구도 0.6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한 지역의 일시적인 신고가만 나온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안정대출을 시행했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서 매매가격 25억 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자금은 최대 5억 원, 전월세는 최대 3억 원까지 연 1.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3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10년에 걸쳐 상환하는 방식이라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권 사업장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1.09%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수치를 기록했다.

권선구 역시 0.66% 올랐으며, 용인 기흥구(0.48%)와 화성 동탄구(0.45%)도 동반 상승했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이 0.23%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산업벨트와 맞물린 지역의 상승세가 시장 전체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실제 거래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수원 권선구 금곡동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전용 84.98㎡는 지난 7월 9억 3,5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9월 들어서도 8억 4,000만 원과 8억 6,000만 원대에 거래되며 가격대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셔틀버스 정류장과의 인접성 등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모습이다.

영통구에서는 실제 거래가격 자체가 더 높은 체급으로 올라섰다.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는 9월 초부터 15억 2,500만 원에 거래된 데 이어, 9월 14일에는 전용 84.53㎡ 22층이 15억 4,0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종전 고점을 경신했다.

영통구의 주간 상승률이 1.09% 폭등한 배경에는 이처럼 주요 단지들의 강력한 신고가 거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수원 지역의 강세는 단순히 사내대출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르고 규제가 더해진 동탄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수원 영통과 권선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옆 동네 따라잡기 현상이 작동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의 신규 매수 여력과 직주근접 수요가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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