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바다+단풍 인천 여행지?

-인생샷 보장, 인천 가을 여행지

짧아서 더욱 아쉬운 계절, 가을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마음속에 인생샷을 남길 단풍 명소를 찾게 되죠. 하지만 이제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인천에 이렇게까지 단풍이 예쁜 곳이 있었나?” 하고 놀라 자빠질 인천 단풍 구경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원적산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부평의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원적산공원 은행나무 숲입니다. 토닥토닥 발밑에서 부서지는 노란 낙엽 소리, 황금빛 터널 속을 걷다 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산책로와 쉼터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걷기 좋고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도 이렇게 고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예요.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80-22

자유공원

자유공원 야경 / 사진=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 자유공원. 드라마 ‘도깨비’,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가을의 자유공원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자유공원은 해발 69m의 응봉산 일대에 조성됐고, 단풍이 든 숲길과 그 사이로 보이는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일품입니다.

또 밤에는 화려한 야간 조명이 단풍을 비춰 환상적인 쇼를 연출해요.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232번길 46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의 가을 / 사진=인천시

인천대공원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초대규모 인천 단풍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은 들판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길은 벚나무와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가 어우러져 하늘을 가득 메운 붉은색과 금빛의 향연을 펼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단풍 터널을 지나면 억새밭이 은빛 파도로 출렁이고, 멀리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동물원과 식물원, 조각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인생샷 여행 모두에 딱이에요.

◆주소 :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79

전등사

전등사 단풍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전등사는 가을마다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맞물려 사찰 전체를 물감으로 칠한 듯한 색감의 향연으로 물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대웅보전과 약사전, 철제범종 등 수많은 보물과 전통을 만날 수 있죠.

절집 곳곳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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