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아니고 제 아들입니다’

누가 봐도 할아버지처럼 다정히 아이를 업은 한 남성, 알고 보니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배우 유재명이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내공과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자백’,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보여준 묵직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가, 최근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51세, 12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
유재명은 2018년 tvN ‘어쩌다 어른’ 제작 현장에서 연출팀 조연출로 참여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인연을 맺었고, 서로를 향한 배려와 따뜻한 감정 속에 사랑을 키웠습니다.

그는 “자꾸 그녀를 찾게 되더라. 결국 내가 먼저 손을 잡았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대기로 아들을 업은 사진, 아들이 직접 쓴 크레파스 편지를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연기파 배우’가 아닌 ‘평범하고도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는 “행복은 어린 아이의 느닷없는 짓 같은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놓치지 않는 삶을 팬들과 공유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냉철하거나 고뇌에 찬 인물을 주로 연기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인 유재명.
그의 이런 따뜻한 진심은 팬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사랑도, 가족도, 행복도 그가 말하듯
‘느닷없이’ 찾아올 수 있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