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야, 네가 때리라고!" 손흥민 참다 참다 터졌다...'100호골+득점왕' 앞두고 또 양보! 이렇게 훈훈할 수가

김아인 기자 2025. 10.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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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신에게 슈팅을 양보한 드니 부앙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고 부앙가가 충분히 슈팅해도 됐을 장면이었지만 부앙가는 이타적으로 손흥민에게 기회를 내줬다.

부앙가가 메시와 득점왕 경쟁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은 "네가 더 많은 골을 넣게 해줄게"라고 말하기도 했고,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도 부앙가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며 해트트릭 기회를 내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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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자신에게 슈팅을 양보한 드니 부앙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5라운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의 '흥부 듀오' 단짝 부앙가였다. 애틀랜타는 최근 흥부 듀오'활약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던 LAFC 상대로 깊숙한 질식 수비를 펼쳤다. LAFC는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0 상태가 지속됐다.


후반 막판 승부를 가른 것은 부앙가였다. 그는 후반 41분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5연승을 달리면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고, 부앙가는 올 시즌 MLS 24호골이자 LAFC 통산 99번째 골을 달성했고, 리오넬 메시를 다시 따라잡으면서 나란히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됐다.


사진=LAFC

득점 이후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후반 막판 부앙가가 단독 찬스를 잡았는데 반대편에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볼이 약간 깊숙히 흘러가면서 손흥민이 한 번에 슈팅을 연결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고 부앙가가 충분히 슈팅해도 됐을 장면이었지만 부앙가는 이타적으로 손흥민에게 기회를 내줬다.


경기 후 손흥민은 그런 부앙가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조언을 전했다. 그는 LAFC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부앙가, 그냥 슈팅해. 내 제스처랑 표정 때문에 네가 패스한 거 알아. 특히 오늘은 넌 슈팅해야 했어. 널 탓하진 않아. 사랑해 내 친구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부앙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에서 강력한 환상의 듀오로 거듭났다. 벌써 5경기 만에 18골을 합작하면서 나란히 찬스와 득점을 만들며 최고의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다. 부앙가가 메시와 득점왕 경쟁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은 “네가 더 많은 골을 넣게 해줄게”라고 말하기도 했고,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도 부앙가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며 해트트릭 기회를 내려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부앙가 역시 자신의 득점왕보다 손흥민에게 존중을 표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LAFC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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