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미션' 이정후, 홈런 친 기억을 살려라! '18G 연속 안타→ 7타수 무안타' 오늘은 분위기 바꿀까…42일 만에 7번 타자 출전

한휘 기자 2026. 6. 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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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연속 안타 행진이 불운하게 끊긴 후 페이스가 한풀 꺾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대니얼 수색(포수)-드루 길버트(중견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다.

한동안 이정후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듯한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달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다녀오더니 복귀 후 13경기에서 타율 0.564(55타수 31안타) 7타점 3도루 OPS 1.270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시즌 타율도 한때 0.338까지 올라 MLB 전체 타격 1위 자리를 넘봤다. 연속 안타 행진도 18경기까지 이어가며 과거 추신수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세운 한국인 빅리거 최장 기록인 16경기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그런 좋은 흐름이 지난 13일 컵스전에서 끊겼다. 잘 맞은 타구 2개가 모두 범타가 됐고, 타선의 침묵 속에 타석도 단 3번만 들어서면서 끝내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쳐 연속 안타 기록이 끊긴 것이다.

그 여파일까. 이정후는 전날(14일)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최근 2경기에서 도합 7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28 3홈런 24타점 3도루 OPS 0.806이 됐다.

갑작스레 타격감이 뚝 떨어진 가운데, 좋지 않은 흐름을 빨리 탈피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이정후는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42일 만에 7번 타자로 내려갔다. 타순 변화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 눈길이 간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2경기 도합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채프먼을 1번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이정후 외에도 여러 변화를 가져갔다.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컵스는 오늘 좌완 라이언 롤리슨을 '오프너'로 기용한다. 롤리슨에 이어 올라올 선수는 35세의 베테랑 우완 투수 콜린 레이다. 롤리슨이 1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이정후는 높은 확률로 첫 타석부터 레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레이는 올 시즌 14경기(11선발) 69⅓이닝 5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로 다소 부진하다. 특히 5월 이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7로 페이스가 더 좋지 않다. 구위도 특출나진 않지만, 좌타 상대 체인지업이 위력적인 만큼 해당 구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정후는 레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5월 7일 원정 맞대결에서 3회 초에 레이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 기억을 살린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봄 직하다.

한편, 컵스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마이클 부시(1루수)-이안 햅(좌익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페드로 라미레스(2루수)-카슨 켈리(포수)-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지명타자)-댄스비 스완슨(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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