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5곳, 의대생 2488명 휴학 대기

“국립의대들, 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이후 상황 주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뉴스1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국립대 의대생 2488명이 휴학 대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등 국립대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휴학 신청자는 총 2661명으로 집계됐다.

휴학 신청자 중 휴학 승인은 173명(6.5%)이고, 나머지 2488명은 휴학보류 상태다. 휴학 신청이 승인된 사례는 주로 군 휴학이나 질병 휴학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별 휴학보류 학생 수는 강원대 256명, 경북대 490명, 경상국립대 420명, 부산대 672명, 전남대 650명이다. 백 의원실은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강도 높은 감사를 하는 만큼 대학들은 휴학을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에 대한 폭압적인 감사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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