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전 남친 부모님 바란 며느리 조건 해당 안 돼 충격…방황하다 남편 만나"

신영선 기자 2024. 10.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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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전 남자친구 부모님이 바라는 며느리상에 해당하지 않아 결별 후 방황하던 사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연예인으로 성공했음에도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인정받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는 한예슬은 "그때 조금 방황했었다. 방황하면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제 남편을 만나게 된 거다"라며 "제 남편이 사회적으로 봤을 때 나이도 저보다 성숙하지 않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이 날 정말로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게 나한테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그 일이 아니었다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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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한예슬이 전 남자친구 부모님이 바라는 며느리상에 해당하지 않아 결별 후 방황하던 사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10살 연하의 남편에 대해 "저희 아빠가 걱정하셨다고 한다. 평생 결혼할 수 있을까"라며 "제가 굉장히 외롭다는 걸 알았던 것 같다. 빨리 나의 반쪽을 찾고 싶고 안정감을 찾고 싶었으나 그게 항상 실패로 돌아가니까 그 다음부터는 나의 외로움은 나의 숙제라 생각하고 감내하자. 그러다가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이 제게 주는 안정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방송으로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말을 이어갔고, 신동엽은 "일단 해봐라. 혹시 잘못되더라도 너만 힘들 테니깐"이라고 농담을 했다. 

한예슬은 "제 남편을 만났을 때 이 친구가 동성을 좋아하는 친구인 줄 알았다"며 "제가 그 친구가 너무 편하고 좋으니까 '우리 한번 좋은 시간을, 술 한 잔 하고 얘기를 해볼까?' 데이트 아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어떠한 호감 표현도 안 하는 거다. 제 손도 안 잡더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엄청 조심스럽고 쑥스러워한다. 한번은 생일날 친구들과 있었는데 전화해서 와달라고 했다. 이 친구가 밤에 몇 시간을 운전해서 와준 거다. 그게 저한테 첫 키였다. 이 친구가 분명히 날 좋아하는 게 맞구나. 그때부터 연애를 시작한 날로 지정하고 문신으로 새겼다. 그게 2020년 9월18일 제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남편과 연애하면서 남편은 담배를, 자신은 술을 끊었다는 한예슬은 '며느리 한예슬'에 대해 얘기하다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도 어머님 있잖나. 항상 보면 저를 그래도 많이 예뻐해주셨다. 그래서 시어머니에 대한 공포라든지 불편함은 많이 없었다. 어른들이 저를 예뻐해주실 거라는 자신감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른들과 만났을 때 불편했던 적이 있다며 "연예계에서 유명해지고 성공하고 이런 것도 다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거다. 그걸 가장 목말라 했었는데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부모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었다"고 과거 얘기를 꺼냈다. 

그는 "그 부모님이 아들에게 바랐던 (며느리상의) 3가지가 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은 가정, 연예인이 아닌 친구였다. 제가 하나도 체크리스트에 없는 거다. 그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 성공했음에도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인정받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는 한예슬은 "그때 조금 방황했었다. 방황하면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제 남편을 만나게 된 거다"라며 "제 남편이 사회적으로 봤을 때 나이도 저보다 성숙하지 않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이 날 정말로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게 나한테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그 일이 아니었다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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