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숙 “로버트 할리 죽을까봐 이혼 못했다” 고백, 마약 파문 심경(한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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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이 남편의 마약 파문 당시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3일 선공개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는 국내 방송인이자 미국 변호사로 지난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과 결혼,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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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이 남편의 마약 파문 당시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3일 선공개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로버트 할리는 아내를 향해 "내 생각에는 학교도 어렵고 우리 집안이 지금 너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나하고 헤어지고 싶은 것 같다. 내가 도움 안 되고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내가 나가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명현숙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인간인데 왜 그런 생각이 안 들겠냐"며 "쨌든 우리가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서로 헐뜯고 무시하고 부부로서 신뢰도 없고 존경하는 마음도 없고 이렇게 사는 삶이 정말 괜찮은거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로버트 할리는 "결국 5년 전에 그 사건 때문에 당신이 마음이 너무 상한 것 같다. 이런 마음이었으면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 했냐"고 따졌다.
목소리를 높이는 로버트 할리의 모습에 명현숙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때는 당신이 너무 힘든 것 같았으니까. 내가 그렇게 하면 당신이 죽을 것 같았으니까"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쏟는 명현숙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는 국내 방송인이자 미국 변호사로 지난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과 결혼,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4월 8일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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