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이 있는데 편의점 일하며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풀할부로 지른 40세

이번에 모신 차주님은 85년생, 올해 마흔이라고 하시는데,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테슬라를 몰고 있다고 해요. 이번에 소개할 차는 완전 최신형인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인데요. 출고가가 5,199만 원인데 거기에 보조금 280만 원 받고 구매하셨다고 해요.

근데 차주님이 롱레인지를 안 사고 가장 주행거리도 안 나오는 RWD를 구매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자금이 조금 모자라셨다고 해요. 사실 800만 원밖에 차이 안 나는데, 카푸어 계산법으로 60개월로 나누면 얼마 안 되는 돈이거든요. 근데 그것도 좀 빡센 상황이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차량 색깔도 흰색을 뽑았고 타이어도 18인치로 고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는 트립에 찍히는 걸로는 430km 정도 나오고 인증받은 거리는 380km 정도 된다고 하십니다. 400km를 풀로 뛰어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월 납입금은 아직 차 산 지 2주밖에 안 돼서 낸 적은 없지만 90만 원 정도 된다고 하십니다.

이번 디자인이 모델 S같이 바뀌었는데요. 헤드라이트 눈빛도 더 얄쌍해지고 앞부분이 완전히 다 바뀌었는데요. 이전 버전은 누가 봐도 소형차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모델 Y랑 비교를 해도 훨씬 더 와이드해지고 낮게 깔려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모델 S인 줄 알겠어요.

그리고 뒷모습이 너무 이뻐졌는데요? 이거 옛날 테슬라가 아니에요. 차주님도 그래서 샀다고 해요. 'ㄷ' 모양 테일램프 같은 것들이 요즘에 나오는 폴스타 느낌도 좀 나고 되게 좀 사이버틱하게 변했어요. 차는 아담한데 입체감 같은 부분을 잘 표현해 놓은 외관 디자인이 뛰어나네요.

차주님이 지금 세븐일레븐에서 일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하루에 8시간은 기본이고 플러스 알파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그거 일해 서 차량 유지가 가능한지 궁금한데요. 한 달에 한 400만 원 정도 벌고 있다고 해요. 차주님은 지금 알바하는 건 아니고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편의점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하시네요.

실내는 보통 화이트를 많이 뽑잖아요. 근데 차주님은 블랙으로 뽑으셨는데 그것도 추가 요금이 있기도 했고 원래 흰색을 좀 싫어하신다고 해요. 청바지도 입고 이염될까 봐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옛날엔 운전석 쪽 대시보드가 다 우드로 돼 있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좀 노티 났거든요. 근데 패브릭 재질로 바뀌면서 젊어진 느낌이 나서 되게 좋아요. 근데 여전히 실내는 진짜 뭐가 없네요. 정말 뭐 아무것도 없는데 시트 조절은 있네요.

차주님도 키가 크지만 저도 키가 큰 편인데 머리 공간 같은 데가 조금 답답하긴 해요.

그리고 핸들도 바뀌었네요. 깜빡이 넣는 거랑 와이퍼 조절 하는 레버가 없어졌어요. 대신 핸들에 있는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네요. 근데 페라리처럼 양쪽으로 들어가 있어야 편한데, 조절을 무조건 왼손으로 다 해야 돼요. 위로 하면 우측, 밑으로 하면 좌측 깜빡이가 켜진다고 하는데 차주님도 아직 헷갈려서 깜빡이 켜진 거 보면서 조절한다고 하네요.

근데 디자인적으로 칭찬할 게 있는데, 이 핸들 모양이 옛날에는 진짜 자동차 게임에 쓰이는 같은 말도 안 되는 고무 같은 재질이었거든요. 전에는 그걸 달아놨는데 이번에 살짝 D컷으로 바뀌고 살짝 문양이 생기면서 이제 좀 자동차 핸들 같아요. 저번 거보다 훨씬 낫네요.

보시면 공조 관련된 건 다 디스플레이로 조절이 가능한데, 특이한 건 이번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갔어요. 색깔도 마음대로 다 바꿀 수 있네요. 이전 모델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간 옵션인 것 같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 켜 놓으면 차주님 아기가 그렇게 좋아한다고 해요.

차를 운행해 보고 있는데 승차감이 왜 이렇게 편해진 거죠? 제가 생각했던 승차감은 이게 아니에요. 원래 타자마자 차가 탕탕 튕기면서 진짜 되게 저렴한 차를 탔을 때의 튀기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좀 많이 개선됐어요.

근데 국산차에 비해서 안 좋은 게 이 모델에는 회생제동 조절이 없어서 원래는 액셀을 밟았다가 쭉 놓으면 차가 감속이 되어야 하는데, 이건 쭉 가네요. 왜 가는 걸까요?

차주님이 테슬라 살 때 제일 고민했던 게 회생제동 부분이었다고 해요. 아기도 있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무조건 멀미가 난다고 해서 걱정했다고 하시는데요. 테슬라는 또 서드파티 부품들이 많다고 해요. 차주님은 그걸 구매해서 제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탈만하죠.

원래 운전자가 엑셀 밟았다 놓으면 운전자는 언제 놓을지를 알기 때문에 멀미가 안 나요. 그런데 조수석이나 뒷좌석은 그거를 모르기 때문에 속이 진짜 울렁거리거든요. 그런데 이걸 개선해 놓으니까 편하긴 하네요. 원페달 드라이빙도 굳이 안 해도 되고요. 승차감이 많이 좋아졌네요.

우리가 그렇게 욕하면서도 테슬라를 탔던 이유가 사실 오토파일럿 하나 때문에 탄 거거든요. 근데 오토파일럿은 살짝 속도가 붙어야 나요. 속도를 한 30km/h 정도 맞춰주고 속도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조절만 하면 되거든요. 이게 진짜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이거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고서라도 테슬라 샀던 거예요. 이게 진짜 편하거든요.

근데 보면 백미러 쪽에 카메라가 있어요. 카메라가 운전자를 감시를 하거든요. 그래서 운전자가 계속 손을 놓고 있으면 경고를 줘요. 그래서 계속 핸들을 잡고 있거나 흔들어 주거나 해야 돼요. 근데 경고를 5번 어기면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잠겨요. 차주님은 경고를 어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데요. 알기로는 한 2주 동안 못 쓰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풀어 달라고 하면 또 풀어준다고 합니다.

테슬라 운행 중에 위급상황에는 디스플레이가 망가질 수도 있어요. 디스플레이가 꺼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차는 달려야 하니까 조수석 위에 보시면 기어를 넣을 수 있게 돼 있어요. 원래 평소에는 가려져 있거든요. 버튼부를 꾹 누르면 기어 버튼이 떠요. 비상시에는 비상등도 켜면서 버튼으로 기어를 조절할 수 있는 거죠. 디스플레이가 꺼지면 사실 이 차를 어떻게 할 수가 없거든요. 이거는 진짜 몰랐는데 굉장히 아이디어가 좋네요.

차주님이 좀 빠듯하게 테슬라를 끌고 다니는데, 와이프분도 그닥 좋아할 것 같지는 않고 주변 친구들도 반응이 좀 그닥일 것 같긴 하거든요. 근데 차주님이 와이프나 주변 친구들한테 처음에 BMW 산다고 했을 때는 다 욕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테슬라는 좀 저렴하니까 잘 샀다고 하는 분위기였다고 해요. 또 전기차니까 엔진오일 값도 안 들고 유지비가 적게 드니까 이제는 차주님 와이프분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차주님이 다음 차로 염두에 두는 차는 원래 내연기관을 계속 탔을 때는 솔직히 BMW X5까지 가려고 했다고 해요. 차주님이 BMW 매니아라고 하십니다. 근데 테슬라를 타고나니까 좀 생각이 바뀌다고 해요. 다음 차는 모델 Y 신형 페이스리프트가 '주니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걸로 한번 기변을 했다가 최종 목표는 모델 X를 사는 거라고 합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