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융사고 5년 새 20배 급증…우리·국민·농협 순

오수영 기자 2025. 10.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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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5대 은행의 금융사고가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규모는 우리·국민·농협은행 순서로 컸고, 사고 건수로는 국민·하나·우리은행 순으로 많았습니다.

오늘(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건수 및 규모(총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의 5대 은행 금융사고 금액을 올해는 8월에 이미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금융사고 규모는 1665억 3100만 원이었지만, 올해 8월까지 이미 2289억 5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50억 원 수준이던 금융사고 금액이 2024년 1600억 원대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불과 8개월 만에 그보다 더 늘면서 최근 2년 새 금융사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021년 120억 원 수준이던 사고 금액은 올해 8월까지 2천억 원을 넘어 연간 기준으로 2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 20건이었던 금융사고는 지난해 5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이미 61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은 5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금융사고 피해규모 1위, 우리은행…건수로는 국민은행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8월), 우리은행의 금융사고 피해액이 가장 컸습니다.

우리은행의 금융사고액은 2천232억3천6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국민은행(1천226억원)의 약 두 배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농협은행은 802억3천400만원, 하나은행은 639억900만원, 신한은행은 121억100만원이었습니다.

5년간 금융사고 누적 건수로 보면 국민은행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37건, 우리은행 35건, 신한은행 31건, 농협은행 29건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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