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의 파업 지속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GM은 2023년 9월 20일,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차량 조립 공장 생산을 일시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인접한 미주리주 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가는 영향으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장정지에 맞춰 약 2000명의 종업원에게 출근정지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GM의 미주리주 공장에서는 UAW 조합원이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캔자스의 공장은 파업에 들어있는 공장에서 중요한 부품의 공급을 받고 있어 차량 조립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캔자스 공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승용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대수는 15만대 정도로 GM의 세계 판매 대수의 3% 미만에 해당한다.
UAW는 GM에 더해 포드와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파업을 일으키고 있어 생산에 대한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포드는 지난주 시점에서 약 600명의 종업원에게 출근 정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도 300명 이상에 대해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