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 돈값 확실하네~!!

LA 다저스가 단 두 경기 만에 신시내티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일본인 트리오가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름만으로도 압도적인 이 세 선수는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다저스가 왜 이들을 영입했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1. 야마모토, 흔들림 없는 에이스

2차전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6⅔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실점(비자책점)만을 허용했다.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치솟았고, 직구·커브·스플리터·싱커·커터·슬라이더까지 다양한 구종을 완벽히 활용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수비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이닝을 끌고 간 야마모토는 빅리그 포스트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기며 다저스 팬들에게 ‘믿을 수 있는 에이스’임을 다시 각인시켰다.

2. 오타니, 결정적 순간에 등장하다

1차전 멀티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오타니는 2차전에서도 팀이 필요할 때 방망이를 휘둘렀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6회, 1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벌렸다.

오타니의 한 방 이후 무키 베츠와 에르난데스가 차례로 점수를 쓸어담으며 4득점 빅이닝으로 연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단순히 기록 그 이상의 영향력. 오타니가 있기에 다저스 타선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었다.

3. 사사키, 불펜의 구세주

경기 막판까지 다저스 팬들을 불안하게 만든 건 여전히 흔들리는 불펜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9회, 사사키 로키가 마운드에 오르자 분위기는 단숨에 바뀌었다. 최고 163km에 달하는 강속구로 신시내티 타자들을 압도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어깨 부상 이후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 무대였지만, 그는 오히려 더 강해 보였다. 무너질 뻔한 다저스 불펜의 ‘마지막 열쇠’가 사사키라는 사실은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