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도전 끝 ‘은빛 기적’ …‘첫 메달’ 김상겸, 아내 보며 흘린 감격의 눈물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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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37·하이원)이 경기 직후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상겸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 출전한 '선구자'로, 이번 대회까지 '3전 4기'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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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37·하이원)이 경기 직후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8일(현지시간) 김상겸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은메달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김상겸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 출전한 선구자다. 이후 네 차례 올림픽에 도전한 끝에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김상겸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 출전한 ‘선구자’로, 이번 대회까지 ‘3전 4기’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경기 직후 그는 아내 박한솔씨와 영상통화를 하며 은메달을 휴대전화 화면 너머로 보여줬고,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해당 영상은 박 씨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공개하며 알려졌다.
영상 속 김상겸은 목에 두른 워머로 눈물을 닦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씨는 “결혼을 결심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16강에서 떨어진 그와 영상통화 너머로 아쉬운 눈물을 나누며 ‘아, 우리는 평생 슬픔도 함께할 동반자구나’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빠는 늘 지킬 수 있는 말만 하는 사람”이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땐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목에 걸어주지 못해 슬퍼하던 모습이 참 마음 아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달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며 애써 서로를 위로해왔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꼭 메달을 따서 아내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의 말이 내 마음을 가장 울렸다”고 전했다.
박 씨는 “혼자였다면 절대 오지 못했을 네 번째 올림픽”이라며 “오빠를 아껴주시고 믿어주신 많은 분의 마음이 모여 드디어 값진 보답을 하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상겸은 경기 후 JTBC와의 인터뷰에서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엄마와 아빠, 아내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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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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