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 추천 - 입문자를 위한 구매 가이드

안녕하세요. 와인 없이 못사는 남자, drink.zip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붉은 빛이 감도는 레드와인일 것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와인 소비량 중 레드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60% 이상,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이 많이 늘어난 요즘도 50% 이상으로, 여전히 와인하면 레드와인을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 역시 처음 접한 와인도, 처음 빠진 와인도 레드와인이었습니다. 때로는 탄닌이 너무 떫어서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매혹적인 검붉은 과실 향에 매료되기도 했던 그 여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리뷰한 와인들입니다. 제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모든 솔직한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와인 입문자 여러분을 위해 바디감이 강한 것부터 가벼운 순서로 레드와인 품종을 추천드리고, 가격대별로 어떤 와인을 선택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와인의 바디감 이해하기

레드와인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바디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디감이란 와인이 입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나 밀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물과 우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은 가벼운 느낌인 반면, 우유는 확실히 무겁고 진한 느낌이죠. 와인도 마찬가지로 가벼운 바디부터 무거운 바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입문자들은 가벼운 바디의 와인부터 시작하면 밍밍하거나 비어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묵직하게 가득찬 풀바디의 와인부터 점차 가벼운 바디로 경험을 넓혀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와인은 순전히 개인 취향의 영역이므로, 이것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레드와인 추천

입문자를 위한 가성비 레드와인 베스트 6

1.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 레드와인의 왕

까베르네 소비뇽은 레드와인의 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와인 품종이기 때문이죠. 강한 탄닌과 풍부한 구조감을 갖고 있으며, 장기 숙성 능력이 뛰어납니다.

생산지나 생산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포도 품종입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우수한 품질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으며, 칠레, 호주 등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이 많습니다.

" drink.zip 의 평가 "

😀맛과 향
-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등의 검은 과실
- 삼나무, 담배, 가죽 등의 숙성향
- 초콜릿, 커피, 흑연, 허브 등
- 때론 강한 피망 느낌(피라진)이 호불호를 가르기도…

음식 페어링
- 대부분의 구운 고기 (스테이크, 양고기 등)
- 버섯이나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
- 한식에서는 갈비찜, 불고기와 좋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 5만원 이하

  • Chateau Ste Michelle Cabernet Sauvignon (미국)

바디감과 탄닌이 과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밸런스 있으면서도 꽤나 다양한 풍미를 보여줍니다. 적당히 달콤한 편이라 입문자에게 추천하기 좋습니다. 3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 Textbook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미국)

나파밸리 까베르네소비뇽 기본급의 교과서입니다. 당도, 탄닌, 바디감이 모두 적당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달콤함이 입문자에게 매력적입니다. 5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 San Pedro Sideral (칠레)

Syrah, Carmenere, Petit Verdot 등과 블렌딩 되어있으며, 잘 익은 검붉은 과실과 피망, 후추 등의 스파이시함이 잘 어우러집니다. 3만원 수준의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합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 10만원 이하

  • Mas La Plana (스페인)

선물용으로 백화점이나 와인샵에서 많이 추천해주는 와인입니다. 산도 있는 검은 과실을 바탕으로 적당한 오크, 바닐라, 커피 등 풍미가 잘 어우러집니다. 까베르네소비뇽의 특징을 편안하게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8만원대)

  • Clos Du Val Cabernet Sauvignon (미국)

산뜻하고 향긋한 과실향이 매력적이고, 바닐라, 오크, 후추 등이 잘 녹아 있습니다. 나파밸리의 무게감이 부담스럽다면, 섬세함이 곁들여진 이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8만원대)

  • Woodlands Margaret (호주)

2. 시라/쉬라즈

(Syrah/Shiraz) - 묵직하고 강렬한 풍미

시라(Syrah, 프랑스) 또는 쉬라즈(Shiraz, 호주)는 풀바디의 풍부한 향신료와 과실향이 특징인 품종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프랑스 시라보다는 호주 쉬라즈가 훨씬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고, 특히 초심자 남성분들에게 호주 쉬라즈는 거의 절대적인 선호 품종입니다.

저 또한 호주 쉬라즈로 처음 와인의 매력에 빠졌던 만큼 애정하는 품종이죠.

" drink.zip 의 평가"

😀맛과 향

- 블랙베리, 블루베리, 자두 등 검푸른 과실
- 후추, 정향, 감초 등 스파이스
- 과실미가 넘치고 바닐라, 초콜릿 등 달콤한 호주 쉬라즈
- 우아하고 은은한 복합미가 있는 프랑스 쉬라

✨음식 페어링
- 양고기의 최고의 친구! 양고기하면 쉬라즈입니다
- 기름지고 약간의 향신료가 느껴지는 족발과도 잘 어울립니다

시라/쉬라즈 - 5만원 이하

  • Saint Cosme Crozes-Hermitage (프랑스)

비꽃, 허브, 블랙베리, 블루베리. 육류 느낌의 감칠맛이 있다. 입 안에서 가득 퍼지는 향과 여운이 정말 아름다운 여성적인 시라 스타일 (4만원대)

  • Agricola de Cadalso Syrah (스페인)

딸기잼, 체리, 블루베리 등 응축된 과실향. 캐주얼하게 한 잔 하기 좋은 산뜻한 스페인 시라 (2만원대)

  • Torbreck Woodcutter’s Shiraz (호주)

검붉은 과실, 다크초콜릿, 후추 등 호주 쉬라즈가 지닌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매끄러운 목넘김과 세련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와인 (4만원대)

시라/쉬라즈 - 10만원 이하

  • The Dead Arm Shiraz (호주)

붉은 꽃향, 체리, 블랙베리, 초콜릿, 코코아. 풀바디이고 파워풀하면서도 동시에 우아한 느낌도 주는 정말 완성도가 높은 고급스러운 호주 쉬라즈입니다. (6만원대)

  • Two Hands Bella's Garden Barossa Valley Shiraz (호주)

한국에서 정말 인기가 좋은 투핸즈의 가든 시리즈입니다. 과실미가 정말 폭발하고, 적당히 달달한 초콜릿, 바닐라 느낌으로 초심자들이 정말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와인입니다. (6만원대)

와인 입문자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레드와인 2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추천하는 레드와인 4종을 더 알아보고 싶다면, 노써치 웹사이트의 원본 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