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의사가 개발한 암수술용 스테이플러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2025. 7.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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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튤립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NALS'가 30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암 수술에서 절제면을 봉합하는 스테이플러인 NALS는 세계 최초로 비대칭 구조를 도입해 절제면에 스테이플 자국을 남기지 않아 암조직을 쉽고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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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왼쪽부터 문웅진 책임연구원, 강민웅 연구소장, 민병훈 책임연구원. 메디튤립

수술용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튤립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NALS'가 30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암 수술에서 절제면을 봉합하는 스테이플러인 NALS는 세계 최초로 비대칭 구조를 도입해 절제면에 스테이플 자국을 남기지 않아 암조직을 쉽고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디튤립 연구소장이자 충남대 흉부외과 교수인 강민웅 교수가 직접 개발했다. 강 교수는 수많은 암 수술을 집도하고 의료기기의 장단점을 경험했는데, 절제면에 남는 스테이플 자국이 병리 검사를 방해해 암세포 제거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암 수술에서 의사들이 암세포나 종양을 제거하고 나면,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NALS는 절제면에 스테이플 자국을 남기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정확한 검사와 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비대칭 구조 스테이플을 사용해 절제면에 자국이 형성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의사들은 절제면에 가까운 위치에서 훼손되지 않은 조직을 획득해 암세포 검사를 할 수 있고 이는 암 재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한다.

NALS는 조기 폐암 수술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 해외 의료진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유럽흉부외과학회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2000만원 정도였던 메디 튤립 매출은 지난해 내수로만 8억6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내년 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이 목표다.

강 교수는 "우리 기술력이 인류 행복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 희망과 향상된 삶의 질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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