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3.6m 꼬마차인데 전 세계가 줄 서는 '이 오프로더'

3.6m 꼬마 차체에 정통 4륜 시스템, 스즈키 짐니가 출고 대기까지 만든 비결.

차 길이 3.6m, 출력 102마력. 숫자만 보면 평범한 소형차 같지만, 짐니는 전 세계에서 출고 대기가 걸리는 오프로더다.1970년 1세대 이후 50년 넘게 '작은 정통 오프로더'라는 외길을 걸어온 결과다.

스즈키 짐니 (사진: Wikimedia Commons)

레트로 각진 박스, 디자인

2018년 등장한 4세대 짐니는 각진 박스형 차체에 둥근 헤드램프를 더해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작지만 장난감 같지 않은, 단단한 인상이다.

2023년에는 휠베이스를 늘린 5도어가 추가되면서 실용성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스즈키 짐니 (사진: Wikimedia Commons)

프레임 보디에 파트타임 4WD, 기본기

짐니가 진짜인 이유는 구조에 있다. 모노코크가 아닌 사다리꼴 프레임 보디에 저속 기어를 갖춘 파트타임 4WD를 얹었다.

1.5L 102마력 엔진은 강력하진 않지만, 1톤 남짓한 차체에는 험로에서 충분한 힘이다.

스즈키 짐니 후면부 (사진: Wikimedia Commons)

국내에서는 못 사는 차

스즈키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짐니는 국내 정식 판매가 없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한때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했을 만큼 인기다.

그래서 국내 마니아들에게는 더 애가 타는 차이기도 하다.

스즈키 짐니 (사진: Wikimedia Commons)

크고 비싼 차만 로망이 되는 건 아니다. 본질에 충실한 작은 차 한 대가 전 세계 운전자를 줄 세우고 있다.

스즈키 짐니 (사진: Wikimedia Commons)

짐니는 '오프로더는 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비웃는 차다. 언젠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