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 안 들어요, 입냄새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

치주 질환 예방하는 생활 습관
  • 치은염과 치주염, 피고름까지 생길 수 있어
  • 스케일링 등 시술로 치료 가능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원칙이 해제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입 냄새, 치아 관리, 치주 질환 등 치아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주 질환은 무심코 넘어가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흔한 치주 질환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철철

치주 질환은 뇌졸증, 당뇨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주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SBS 시사 '모닝와이드' 캡처

치주는 이를 지지해주는 조직입니다.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과 잇몸 속에 있는 잇몸뼈 이 두 가지 조직을 치주라고 하는데요. 치주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 질환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치주 질환으로는 치은염과 치주염이 있죠.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습니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입니다. 연조직이라고 하는 잇몸에만 국한된 형태로 나타나죠. 치은염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확장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치주질환은 나이와도 연관성이 깊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과반수가 앓고 있죠.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40세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약 80~90%에서 치주 질환이 발생합니다.

치주 질환의 원인은 치아에 지속해서 쌓이는 플라크라는 세균막 때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해서 쌓이는 ‘플라크’라는 세균막 때문입니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인데요. 플라크가 쌓여서  단단해지면 치석이 되죠. 치석 주변에 세균막이 형성되기도 하는데요. 세균막에서 독소가 나오면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죠. 통증은 물론 치아 조직까지 손상됩니다.

양치할 때 피가 나시는 분들 있으시죠. 이런 분들은 치주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상 환자의 잇몸은 선홍빛에 가까운데요. 치은염 환자의 잇몸은 붉게 변합니다. 잇몸 주위가 부어있어서 양치할 때 피가 나는 것이죠. 치은염이 극성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잇몸과 얼굴이 붓는데요, 이때 잇몸을 자극하면 피고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의 위력

/게티이미지뱅크

치주는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주 질환의 치료 방법은 스케일링인데요.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한다면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의 경우 스케일링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 보험적용을 하고 있으니,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시술, 심하면 수술까지 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형성된 치주낭에 존재하는 세균을 기구를 통해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스케일링과 수술·시술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질환을 앓지 않는 것이죠. 비타민C와 비타민E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 자체가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비타민이 구강 내 잇몸 세포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덕이죠. 치주 질환으로 인한 잇몸의 출혈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김수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