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필 사운드 팝 홀더 그립톡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아이폰에 맥세이프가 적용된지도 어느덧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맥세이프가 실패한 기능이다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애플의 맥세이프 도입은 잘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맥세이프용 악세서리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소개할 제품은 올 해 본 맥세이프 악세서리 중 가장 활용 가치가 높지 않을까 합니다. 바로 스피커입니다.

맥세이프와 스피커라니 언뜻 생각하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내장 스피커가 작긴 하지만 음질이 나쁘지 않은데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할까? 본디 맥세이프 악세서리는 작고 가볍고 휴대가 용이해야 하는데, 아이폰 뒤에 스피커를 부착하는 것이 오히려 거추장스럽지 않을까? 그런 궁금증으로 이번 리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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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필은 삼성전자 출신 연구원들이 제품을 만드는 소형 가전 전문 회사로 블루라는 사명을 만든 것도 삼성의 파란색을 염두 해 둔 것이 아닌가 하네요. 블루필은 일상 속 습관이 되어버린 불편함의 해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유용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운드팝 홀더 블루투스 스피커도 그런 일환이네요.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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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정식 명칭은 사운드 팝 홀더 스피커입니다. 제품명이 좀 길지만 그 안에 컨셉과 정체성을 모두 담고 있네요. 제품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능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사각형의 패키지 전면에는 아이폰에 부착된 스피커 사진이 있어 직관적인 사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측면과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양이 깨알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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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언방식하면 비닐로 포장한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내고 스피커 주변은 종이 상자로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를 꺼내면 밑에 관련된 구성품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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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품은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메탈링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USB-C to C가 아닌 A to C입니다.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실제로 설명서에도 고속 충전은 권하지 않습니다. 내장 배터리가 고용량이 아니므로 일반 충전으로도 문제는 없지만 기왕이면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 좀 더 빨리 충전되지 않을까 합니다. 메탈링은 구형 아이폰이나 갤럭시 폰에 부착하여 맥세이프 효과를 내 주는 부품입니다. 소비자들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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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한글로 친절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작동 방법과 주의 사항, 페어링 방법까지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시 국내에서 제작하여 국내 사용자들의 감성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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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처음 본 순간 든 생각은 떠먹는 요거트였습니다. 생김새에서 부터 크기까지 요커트와 흡사합니다. 작은 컵 요거트가 보통 100그램 전후인데 이 제품도 90그램이므로 무게도 비슷하네요. 손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라서 휴대에 무리는 없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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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크기는 직경 5.9센티미터, 높이 4.2센티미터로 최대로 높이를 늘리면 5.8센티미터가 됩니다. 무게는 90그램으로 앙증맞습니다. 디자인도 유선형으로 잘 다듬었고, 스피커 부분은 치밀하고 밀도있는 패브릭 재질로 만들어 바닥에 두면 누가 봐도 미니 스피커인 줄 알 것 같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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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반대편에는 USB-C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별도의 음량 조절 버튼이나 재생, 시리 호출 버튼은 없습니다. 어찌 보면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음량 조절을 아이폰에서만 해야 하는 부분이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원 버튼에는 LED 램프가 있어서 충전 중일 때는 빨간색 표시를 하고 블루투스 연결 중일 때는 흰색 LED가 점등되어 직관적으로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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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스트한 컬러는 블루입니다. 판매되는 제품은 그린과 블루, 블랙의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린이 깔끔하고 청량한 느낌인데 실제로 보니 회색이나 민트색이 섞인 듯합니다. 새파란 컬러를 기대한 분이라면 실물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블랙이 오염을 생각한다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리뷰를 위해 페브릭 부분의 이염을 막으려고 파우치에 넣어 보관을 했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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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필 사운드팝 홀더 스피커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사실 사용법이랄 것도 없어요. 제품을 꺼내어 아이폰 후면 맥세이프 자리에 부착하고 전원 버튼만 꾹 눌러주면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페어링을 해야 합니다. 페어링 속도도 빠르고 인식도 잘 됩니다. 물론 맥세이프에 부착해야만 동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과 분리해도 되고, 근처 냉장고 같은 금속에 부착해도 됩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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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의 본질은 음질이죠. 아무리 디자인이 멋지고 기능이 좋아도 음질이 떨어지면 사용을 멀리하니까요. 사운드 팝 홀더 스피커의 소리를 듣기 전에는 조그만 사이즈에서 소리가 좋아봐야 그저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이폰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작은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라기에는 출력이 강하고 저음도 풍부했습니다. 물론 고성능 스피커와 비교할 수는 없죠. 하지만 이 사이즈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도 좋고 선명함도 우수하여 클래식 기타 음색을 명료하게 들려주었으며, 베이스 강한 팝 음악에도 유감없는 음질을 보여줍니다. 아이폰의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소리가 일그러지지 않고 명료하게 들여주는 부분도 장점이네요.

테스트는 못 해 봤지만 두 개의 스피커를 동시에 페어링하면 두 배의 출력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페어링을 하는 것인지 스테레오 분리를 하는지는 설명이 나와있지 않지만 두 대의 스피커를 둔다면 방이나 작은 거실에서는 충분한 음량을 내어 줄 것 같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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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장점은 그립 홀더입니다. 자바라 방식으로 스피커 부분을 잡아당기면 홀더가 열립니다. 두 단계로 그립이 펼쳐지지만 첫번째 단계는 간격이 좁아서 손가락을 끼우기에는 어렵네요. 두 단계를 모두 펼쳐야 손가락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의 자력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그립을 한 상태에서 쉽게 스피커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기분 좋았던 것은 베이스가 강한 음악의 경우 저음의 진동이 손가락으로 전달되어 소리와 함께 촉감으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 맥세이프의 강력한 자력으로 아이폰 말고 냉장고나 문에 붙여서 음악 감상하는 활용성도 좋았습니다.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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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거치 기능입니다. 스피커의 높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거치대 역할을 합니다. 그립을 뽑지 않을 때와 뽑을 경우에 따라 각도를 다양한 위치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재미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영화를 볼 때 자체 스피커로는 부족한 음량을 사운드팝 홀더 스피커가 보완해 주기 때문에 책상 위에서 영화를 볼 때 제격이네요.

블루필 사운드팝홀더 그립톡

오늘은 아이디어 넘치는 블루필 사운드팝 홀더 스피커를 살펴 보았습니다. 올 해 제가 사용해 본 맥세이프 악세서리 중에서 3위 안에 들어가는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스피커의 음질도 우수하고 거치대 용도로도 훌륭했습니다. 음악이나 영화 감상 시 아이폰 스피커에 만족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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