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캠핑카의 경계를 허무는 현대차의 실험
● 유럽 캠퍼 시장을 겨냥한 '생활형 전기밴'
● 콘셉트에 그칠까, 새로운 차종이 될까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 될 수 있을까요?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대 캠핑·카라반 전시회에서 스타리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캠퍼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전기밴의 활용 범위와 자동차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 양산 가능성까지 언급된 이번 스타리아 캠퍼의 등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전기 캠퍼 시장에서 어떤 흐름을 만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공개된 스타리아 캠퍼의 정체
현대자동차는 독일에서 열린 카라반·모터·투어리즘 쇼를 통해 스타리아 전기차 기반 캠퍼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화 MPV인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둔 '프리미엄 레저용 전기차'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디젤 캠핑카 대신, 친환경성과 도심 접근성을 앞세운 전기 캠퍼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타리아 캠퍼는 단순한 쇼카가 아니라,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됩니다.
태양광과 팝업 루프, 오프그리드를 겨냥하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팝업 루프 구조입니다. 주행 시에는 차체와 자연스럽게 일체화돼 풍절음과 공력 손실을 최소화했고, 정차 후에는 성인 2명이 충분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여기에 루프상단에는 출력 520W급 태양광 패널이 적용돼, 하루 최대 약 2.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전력은 실내 조명이나 냉장고 같은 캠핑 장비를 구동하거나, 보조 전원으로 활용돼 전기 캠퍼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오프그리드 한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타리아 전기차 기반 캠퍼의 방향성이 단순한 이동형 숙소가 아니라, 자급자족형 이동 생활 공간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외에도 스타리아 캠퍼 콘셉트에는 전자식 스마트 글라스가 적용돼습니다. 후면 유리는 전용 터치스크린을 통해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며, 외부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외선·열·소음 차단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전통적인 커튼을 함께 적용해, 캠핑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감성까지 고려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히 '첨단 기술 과시'라기보다, 실제 캠핑 사용자 경험을 세밀하게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침실과 주방을 품은 실내 구성
실내로 들어서면 스타리아 캠퍼의 콘셉트카 더욱 분명해집니다. 2열과 3열 시트는 완전히 평탄화돼 성인 2명이 취침 가능한 침실 공간으로 전환됩니다. 측면에는 싱크대와 수납공간, 그리고 36리터 용량의 냉장고가 포함된 긴 조리대가 배치됐습니다.

한편 접이식 테이블과 회전식 조수석, 은은한 무드 조명, 벽면 수납 시스템까지 더해지며, 차량 내부에서 간단한 요리와 식사,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습니다. 후면 테일게이트를 열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과 야회 샤워 시스템까지 마련돼, 캠핑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가 이 모델을 단순한 콘셉트로 선을 긋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대차는 유럽 각국의 캠핑·카라반·아웃도어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수집해, 실제 양산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양산형이 등장한다면 기본 골격은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동일할 가능성이 큽니다. 84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약 40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급속 충전 시 20분 안팎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구조가 예상됩니다. 전기 캠퍼 특성상 주행거리보다 생활 전력 관리와 충전 인프라 연계가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전기 캠퍼 시장 공략 가능할까?
현재 유럽 전기 캠퍼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ID.버즈 캠퍼 파생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QV 기반 캠퍼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이들 모델은 가격이 높고, 캠핑 특화 설계보다는 기존 밴 개조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반면 스타리아 캠퍼는 처음부터 전기차 플랫폼과 캠핑 사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차별화 여지가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시각에서도, 향후 도입된다면 소입 전기 캠퍼 대비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스타리아 캠퍼가 단순히 캠핑 수요뿐 아니라, 차박·워케이션·이동형 사무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까지 포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전기차 기반이기에 도심 진입 제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조용한 숙소'라는 장점도 분명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차는 어디까지 진화해야 할까요? 스타리아 캠퍼 콘셉트는 단순히 캠핑을 위한 차가 아니라, 이동과 생활의 경계를 흐리는 하나의 제안처럼 느껴집니다. 아직은 살 수 없지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차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합니다. 과연 이 스타리아 캠퍼가 콘셉트에 머무를지, 아니면 새로운 전기차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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