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시나리오까지… "보이스피싱범에겐 정답이 있다"
피싱조직, 연령·영역별 시나리오 짜서 활용
검찰 등 공공기관 사칭하고 윽박지르기도
'위계'문화 활용해 피해자 위축시키는 전략
피해자 자괴감에 자살까지…사회적 불신↑
범죄 예방책만큼이나 피해자 위로도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 FM 98.1 (20:05~21:00)
■ 진행 : 채선아 아나운서
■ 대담 : 손희정 문화평론가
◆ 채선아> 논문을 읽는다는 건 바로 덕후와 대화하는 것 아닐까요? 찐 덕후들의 골 때리는 논문과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를 이야기해보는 시간. <별게 다 연구대상>입니다. 오늘의 덕질 대상은 바로 보이스피싱인데요.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눠주실 문화평론가 손희정 박사 나와 계세요. 안녕하세요.
◇ 손희정> 안녕하세요.
◆ 채선아> 오늘 주제가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보이스피싱 얘기인데 제 주변에서도 당했다는 얘기가 요즘에도 들려오고 있거든요. 혹시 주변에서 당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 손희정> 저는 너무 다행히도 없는데, 주변에서 굉장히 똑똑하고 일 잘하는 친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어서 이게 나라고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닌 거구나. 이 범죄를 사회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죠.
◆ 채선아> 보이스피싱 범죄가 2006년에 처음 발생을 했거든요. 굉장히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있었던 건데, 15년 동안 대책도 나오고 단속도 나가고 했는데 여전히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고 해요.
◇ 손희정> 수법들이 점점 정교화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SNS 같은 거 보면 피싱범이 전화를 걸었는데 내가 이렇게 재치 있게 응대했어, 이런 식의 에피소드들이 공유되면서 굉장히 피해가기 쉬운, 별거 아닌 범죄처럼 느껴지게 된 부분이 있는데 여전히 피해액은 6천억에서 7천억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고요.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싶습니다.
◆ 채선아> 그런 상황에서 오늘 살펴볼 논문이 경희대학교 김새롬 석사가 쓴 <보이스피싱범들의 담화 전략>을 분석한 논문이거든요. 연구자가 범죄 언어학을 전공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오픽이나 토익 스피킹 볼 때 템플릿 있잖아요. 모범 답안, '이렇게 질문을 하면 이렇게 말하세요. 그리고 어떤 것부터 말하세요. 자기소개는 이렇게 하세요' 다 템플릿이 있는데 마치 범죄자를 위한 템플릿을 본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 손희정> 논문에서 담화 전략을 분석한 걸 보니까 보이스피싱범에게는 정답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 논문을 읽으면서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보이스>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변요한, 김무열 배우가 주연을 했던 작품인데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전직 형사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런데 영화가 거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계몽 영화 수준이고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느낀 건 감독들이 피싱 범죄, 그러니까 금융사기에 대해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피해자들을 얼마나 위로하고 싶어 하는지, 이런 진정성 같은 걸 좀 느낄 수 있어서 그게 굉장히 흥미로웠던 작품인데요. 이 논문을 읽으면서도 <보이스>를 보면서 느꼈었던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이게 어떤 범죄인지 알려서 피해를 막고 싶다, 예방하고 싶다, 여러분 같이 제대로 알아봅시다, 이런 제안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굉장히 흥미롭고 또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 채선아> 또 만약 벌써 당한 분이 있다면 이 논문을 보면서 위로를 받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게 그냥 전화 한 통으로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전략이 있고 다 짜여진 각본이 있었다. 거기에 무방비 상태로 나는 당했을 뿐이다라고 위로를 주는 것 같기도 했어요. 이 논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어디였을까요?

◇ 손희정> 보이스피싱은 언어를 통한 사기구나. 그래서 인간은 언어적 존재구나라는 걸 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보통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연구가 주로 법제도적인 측면과 대응 방안, 그리고 피해 실태가 어떤가 등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고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렇게 형식적인 측면만 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사기의 내용적인 측면, 어떻게 속이는가를 봐야 된다, 이걸 잘 이해하고 있어야 예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들이 좀 나오면서 예방 교육이라든가 예방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언어학적이고 음성학적인 연구들이 진행이 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보이스피싱범이 어떤 톤으로 얘기하는가, 어떤 빠르기로 얘기하는가, 이런 것들을 분석한 논문도 있더라고요.
이 논문도 그런 흐름 중에 있는데 이 논문은 피싱범이 사람을 어떻게 속이는지 그 담화 전략을 분석하고 있고요. 높낮이를 연구한 다른 논문과 같이 붙여놓고 보니까 조금 더 피싱범들의 수법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가 있더라고요.
◆ 채선아> 예시를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손희정> 이 논문에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발화 전략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검찰이라든가 경찰, 금융감독원 등의 공공기관을 사칭하면서 자기의 위계를 딱 설정하면서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알고 있고 너는 이 사회에서 나보다 약자야. 그래서 내가 너를 도와줄 수 있거나 감옥에 보낼 수도 있어' 이런 식으로 겁박을 하는 분위기 같은 게 있는데요. 톤도 높고 음성학적인 것들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검찰 사칭, 경찰 사칭, 그리고 대출을 권유하는 세 가지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분석했는데 검찰을 사칭할 때 높낮이가 굉장히 변화가 많고 목소리가 매우 빠르다는 거예요. 감정적인 방식으로 말을 하면서 사람을 다그친다는 거거든요. 위계로 누르고, 말투로 사로잡고, 이렇게 해서 빠져들게 되면 사실 여기서는 벗어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 채선아> 요즘에 20대 이하의 젊은 층이 보이스피싱을 많이 당한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요. 젊은 청년들한테 접근해서 말 그대로 억압하고, 뭔가 위압적으로 큰 소리를 내고, '예의를 지켜라' 이런 식으로 소리를 지르는 게 우리가 만든 영상에서도 나오곤 하거든요.

◇ 손희정> 그렇게 '내가 검찰이네, 경찰이네' 권위 프레임을 만들어서 일단 접근을 하고, '내가 당신의 정보를 알고 있어'라고 하면서 개인 정보들을 이야기하니까 사실은 굉장히 겁을 먹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요. 어떻게 대응을 좀 하려고 하면, '진짜 검찰이세요? 믿어도 돼요?' 이렇게 응대를 하려고 하면 화를 내기 시작한다는 거죠. '내가 검찰인데 지금 나를 의심해? 당신 원숭이 띠지? 나도 원숭이 띤데 내가 너보다 스물네 살은 많아. 근데 나한테 대들어?' 이런 식으로 이제 위압적으로 구는, 어떻게 보면 한국 사회의 위계 문화가 또 이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들어가면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예요.
◆ 채선아> 그런 게 하나의 담화 전략이라고 논문에서 분석을 하고 있어요. 예의를 갖추라고 화를 낸다든지. 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방비 상태니까 당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되는 거예요.
◇ 손희정> 권위 프레임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가 있는 게 중요한 특징이고, 또 하나는 스스로 보이스피싱을 언급을 하면서 '이게 보이스피싱인 것 같겠지만 그렇지 않다. 보이스피싱이면 우리가 보이스피싱 얘기를 하겠어요? 이런 식으로 신뢰를 구축하려고 하더라고요.
◆ 채선아>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인지 의심하려고 하니까 범인이 먼저 말을 하는 거예요. '이거 보이스피싱인 것 같지만 아니다'
◇ 손희정> 그러다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굉장히 고도의 전략을 가지고 치밀하게 지능적으로 접근하는 범죄라는 걸 볼 수 있죠.
◆ 채선아> 저는 들으면서 심리까지 이용하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이스피싱 범죄 자체에 실제로 시나리오 팀이 따로 있다고 해요.

◇ 손희정> '누구를 공략할 것인가' '이런 세대를 공략할 때는 어떤 시나리오로 사기를 칠 것인가'를 짜는 팀이 있다는 거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의 피해자는 연령층이 좀 높은 어르신들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말씀을 잘 드리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MZ세대까지 굉장히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고 연령대별로 공략 방법이 다르다는 거예요. 주택을 사거나 대출을 받아야 되는 3~40대한테는 소액 대출을 권하면서 유혹을 한다든지. 어르신들한테는 자녀의 이야기를 한다든지. 20~30대들한테는 취업에 관련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든지. 이렇게 공략을 하니까 빠져나오기가 굉장히 힘든 거죠.
◆ 채선아> 딱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네요.
◇ 손희정> 저는 시나리오 팀이 있다는 걸 어디서 알았냐면 역시 영화 <보이스>에서 알았는데요. 사람들의 희망과 취약함을 공략해서 최대치의 성과를 끌어내는 거죠. 그 심리를 파고들어서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게 하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시나리오를 쓰고 총지휘를 하는 사람이 김무열 배우가 연기한 곽프로라는 캐릭터예요. 이 사람이 영화 안에서 최고로 공을 들인 시나리오가 뭐냐면, 금융사 공채에 응시한 수백만 명의 구직자 청년들을 타깃으로 사기를 치는 거예요.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열흘 후에 발표될 텐데 당신이 붙었다. 근데 여기에 취직을 하려면 3천만 원의 예금이 필요하니 부모나 친척들한테 3천만 원을 받아서 보내라. 그럼 너는 이제 공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렇게 하는 거죠.
◆ 채선아> 그걸 멀리서 보면 '말도 안 돼. 무슨 예금이 필요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취업을 오랫동안 준비했고 기다려왔고 혹은 그걸 바라왔던 가족들이 듣기에는 '그래 3천만 해주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거죠.
◇ 손희정> 실제로 한국에서 그런 식으로 친척들이 보증을 서주는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어른들은 넘어간다는 거예요. '삼천만 원 넣어줘야지 축하하니까' 이게 청년의 희망과 꿈, 기대를 파먹는 범죄라는 게 너무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었는데 그때 곽프로가 이런 이야기를 해요. "보이스피싱은 공감이다. 머리에 어필하는 일이 아니고 가슴에 어필하는 일이고 그거를 최대한 발휘해라"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이걸 보고 있으면 나도 빠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게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 언론사 보도들을 보면 이런 식으로 영역별로 연령별로 취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시나리오들이 작동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죠.

◆ 채선아>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시나리오 팀장 곽프로가 했던 대사 중에 기억나는 게 "팩트 체크는 구라의 기본이야" 이런 말을 하거든요. 뉴스를 다 같이 보면서 실제로 정부가 어떤 대책을 지금 힘써서 내고 있는지를 파악한 다음에 그걸 반영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요. 예를 들어 우리 코로나 시기 때 재난지원금 나가고 했잖아요. 그걸 바탕으로 정말 그럴 듯한 실제보다 더 그럴 듯한 시나리오를 만들더라고요.
◇ 손희정> 가짜 뉴스 만드는 거랑 비슷한데요. 가짜 뉴스가 절대로 100% 거짓말로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한 70%의 사실에 30%의 가짜를 섞는데 보이스피싱도 그런 상황이고, 현실에서는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에게는 어떤 식으로 사기를 많이 치냐면 검찰을 사칭하면서 '네가 지금 범죄에 연루됐다. 그래서 내 얘기를 따라오지 않으면 너 우리가 체포할 거다' 이런 식으로 겁을 주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고요.
◆ 채선아> 저는 속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게, 20대가 검사와 통화를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수사관이나 검사가 어떤 말투를 쓰는지 우리가 알 수가 있나요?
◇ 손희정> 그래서 끌려 들어가게 되고, 실제로 한국 사회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20대 청년이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 전화를 받고 11시간을 끌려 다닌 거예요. 지방에 사는 청년인데 서울까지 올라와서 피싱범이 말하는 장소에 돈을 갖다 놓고, 그런데 갑자기 11시간 만에 전화가 끊긴 거죠. 그런데 '전화가 끊어지면 우리가 너를 체포할 거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 청년이 너무 두렵고 무서웠던 거죠. 결국은 자살을 하게 되는, 정말로 비극적이고 끔찍한 사건까지 벌어졌는데, 이 분은 끝까지 내가 사기를 당했는지 모르고 세상을 떠나신 셈이거든요. 정말 나쁜 범죄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 채선아> 이런 피해를 당하고 나면 스스로 내가 내 손으로 돈을 건네줬네, 하는 생각에 피해자들의 자괴감이 굉장히 클 것 같아요.
◇ 손희정> 그런 죄책감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게 또 큰 문제죠. 실제로 중앙일보 취재팀이 2021년에 피싱 피해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두려움, 분노, 죄책감 같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비율이 76.2%에 달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그리고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봤다는 답변도 6퍼센트를 넘은 상황이예요.
<보이스>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 메시지는 '이게 피해자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정말 아주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계속 얘기하거든요. 그 메시지가 한국 사회에 정말로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고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게 이걸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인가, 해결해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걸 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 채선아>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돼 온 범죄잖아요. 그런데도 여태까지 제대로 단속이 되지 않고 있고, 계속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좀 마음이 아픈데 <보이스>라는 영화나 이런 논문에서 계속 피해자 탓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손희정> 보이스피싱 범죄가 피해자한테 주는 데미지가 너무 커서 경제적 살인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래서 위로를 나누는 것도 이 범죄를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채선아> 그리고 이게 지속되다 보면 나중에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될 것 같아요.
◇ 손희정> 그러니까요. 논문들을 좀 보면 한국 사회가 보이스피싱이 남긴 피해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거죠. 일단 피싱범들이 국가 공공기관을 사칭하잖아요. 그리고 '내가 당신을 위하는 존재'라는 걸 강조하거든요. 근데 이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와 나를 위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같이 깨지잖아요. 피싱이라는 범죄는 그냥 경제 사기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 불신을 만연하게 하고, 시대정신 자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사기 범죄가 나쁘지 않겠느냐마는 디지털이 점점 확장되고 너무 광범위한 범죄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하게 되는 거죠.
◆ 채선아> 연구자가 이렇게 보이스피싱 범죄자와 담화를 분석하는 이유가 범죄 수법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서라고 하거든요.
◇ 손희정> 저도 그 진심과 진정성을 믿는데 문제는 이거 같아요. 보이스피싱 수법이 계속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어서 이런 분석을 안 할 수도 없는데, 이 분석으로 다 해결되진 않는다는게 좀 가슴이 아프고요. 딥보이스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인한 보이스피싱도 확대되고 있어서 다층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채선아> 저는 사회적 불신이라는 키워드가 와닿는데 그걸 회복하려는 노력도 좀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까지 <보이스피싱 담화 전략>이라는 김새롬 석사의 논문으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함께해 주신 손희정 박사, 고맙습니다.
◇ 손희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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