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상 첫 WBC 우승‥'베네수엘라는 축제'
[뉴스데스크]
◀ 앵커 ▶
WBC 결승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도 우승의 기쁨을 맘껏 누렸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과 첫 정상을 노리는 베네수엘라.
3회 가르시아의 희생 플라이로, 베네수엘라가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5회 아브레우의 홈런까지 터지자 베네수엘라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힘을 못 쓰던 미국도 8회 하퍼의 동점 홈런으로 맞서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습니다.
분위기가 넘어갈 뻔한 순간, 베네수엘라는 9회 초 수아레스의 2루타로 다시 앞서나갔고, 마무리 팔렌시아가 160km 강속구로 마지막 세 타자를 막아내면서 사상 첫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시상식에서 국가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가르시아/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MVP)] "우리는 매일 3천만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과 해외 동포를 위해 경기에 나갔습니다. 이길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조국에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 달 전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이 축출당한 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며 축제의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페냘로사/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시민] "지금처럼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런 기쁨이 필요합니다."
베네수엘라가 내일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전날 베네수엘라를 도발하는 글을 SNS에 올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확정됐다"고 올려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 의지를 불태웠던 미국은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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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852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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