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호에서 조선 틀딱한테 돈 뜯긴 썰
방금 후쿠오카에서 12시 배 타고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임
방에 짐 다 풀고 담배 피러 나오는데 같은방 틀딱이 따라 들어오더니 친근한척 말 걸더라
처음엔 그냥 담배 피면서 말동무 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얘기기 돈 얘기로 넘어감
자기가 삼성SDI 어쩌고다, 한국에 돈이있는데 카드가 비자카드가 아니라서 돈을 못뽑았다, 카멜리아호 식당 밥이 얼마다
딱 봐도 식당에서 밥 먹고 싶은데 엔화가 없으니 돈좀 빌려달라 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흡연실 나오면서 나한테 엔화좀 빌려주면 한국가서 돈 주겠다고 함
이때 고민을 함
어차피 한국가서 돈 못받을것 같단 느낌 들었지만 그냥 밥한끼 사준다는 생각으로 엔화좀 줄까 아니면 걍 없다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남은 350엔 정도 줬음
돈 주자마자 그냥 슥 받더니 그 뒤로 그냥 자기할거 하더라
난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는데 내리기 30분전쯤 깨보니 틀딱은 이미 캐리어 빼서 사라져있었음
그리고 입국장에선 아예 보이지도 않았음
못받을거 예상했던터라 돈이 아깝진 않은데
그냥 좆같은건 그냥 일본을 벗어나자마자 한국인한테 이런 한국스러운 일을 당했단게 참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