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낙인 찍히고 리버풀 만나는데…“골 넣어도 세리머니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박진우 기자 2025. 11. 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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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친정' 리버풀을 상대하는 마음을 밝혔다.

6살 때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알렉산더-아놀드.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유 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만약 알렉산더-아놀드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리버풀 팬들의 엄청난 야유를 피할 수 없다는 건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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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친정’ 리버풀을 상대하는 마음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코 알렉산더-아놀드다. 6살 때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알렉산더-아놀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외면하고 레알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파장은 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유 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원클럽맨’을 바랐던 리버풀 팬들은 그의 행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끌기도 했다. 이미 ‘배신자’로 낙인 찍힌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친정’ 리버풀을 만난다. 장소는 리버풀 홈 팬들로 가득할 안필드. 만약 알렉산더-아놀드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리버풀 팬들의 엄청난 야유를 피할 수 없다는 건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심경을 밝힌 알렉산더-아놀드. 그는 “대진이 발표됐을 때 모두가 알았다. 이건 예정된 만남이라는 사실 말이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리버풀 팬들의 반응과 안필드 분위기 자체가 그걸 증명할 것이다. 리버풀이 최근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든, 그건 그들의 선택이다. 하지만 나는 늘 리버풀을 사랑할 것이다. 그 팀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 그곳에서 얻은 기회들, 함께 이룬 성과들, 그 모든 건 내 인생에 남을 것이다. 어떠한 반응을 받든, 리버풀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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