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2024년 목표 매출 7400억원 키워드 '스마트팩토리'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3월2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2024'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사진 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그룹의 IT(정보기술)서비스 전문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24년 목표 매출 7400억원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스마트팩토리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개발·제조·품질·유통 등의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공장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기기를 통해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들을 분석해 결과를 낸다. 운영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종 데이터를 취합 및 분석하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필수적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중에서도 식음료(F&B)에 특화된 △원레시피(One-Recipe)시스템 △품질 안전을 위한 풀프루프(Fool-Proof)설계 시스템 △멀티센터 통합관리 등의 기술력을 갖췄다. 회사는 CJ그룹의 대표 기업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화요·hy·오비맥주 등을 고객사로 보유했다. F&B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맡으며 전문성을 쌓았다. 회사는 F&B 기업 스마트팩토리의 자율제어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등이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2024년 목표 매출은 7400억원이다. 2023년 매출 6765억원보다 약 9.4%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스마트팩토리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굵직한 F&B 고객사를 확보한 가운데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들이 쏟아지고 있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가 스마트팩토리 외에 주력하는 분야는 방송미디어와 라이프 멤버십 서비스 CJ ONE이다. 방송미디어 분야에서는 MBC의 차세대 제작 NPS 구축 사업과 LG헬로비전의 방송플랫폼 운영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CJ ONE은 CJ 주요 계열사들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올해 초 회원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67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30%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각종 사업 발주가 이어지며 분기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도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힌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1분기보다 2~4분기의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배경이다.

지난 2023년 7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인상 대표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사업 중에서도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입찰에 나서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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