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그것] 갤럭시 S25에 무선 충전 'Qi2' 탑재?…문제는 없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차세대 무선 충전 표준인 Qi2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Qi2는 애플의 맥세이프(MagSafe)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충전 규격으로, 자석을 활용해 충전기와 기기를 정확하게 정렬,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충전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Qi2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기기는 핀란드의 'HMD 글로벌'이 출시한 '스카이라인(Skyline)'이 유일하다. 따라서 갤럭시 S25 시리즈가 Qi2를 지원하게 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선 충전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제조사 간의 액세서리 호환성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Qi2의 도입이 모든 모델에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특히 S펜을 내장한 울트라 모델의 경우 자석 기반의 Qi2 기술이 S펜의 기능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며 삼성전자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Qi2'는 어떤 기술인가
Qi2는 기존 무선 충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규격으로, 애플의 맥세이프(MagSafe)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했다. 특히 자석 기반 정렬 기술을 통해 충전 패드와 기기가 정확히 맞물리도록 해 충전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Qi2를 지원하게 될 경우 이는 무선 충전 액세서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애플이 맥세이프를 통해 보여준 자석 기반 기술은 충전기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을 확보해왔다. 이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도 Qi2가 채택되면 애플과 삼성 간의 액세서리 호환 장벽이 허물어지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Qi2의 도입은 중소형 액세서리 제조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무선 충전 패드, 차량용 충전기, 외장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Qi2 기반 액세서리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 간의 통합 표준을 통해 소비자는 더 많은 옵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펜과 Qi2 간섭...문제 해결의 열쇠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은 S펜 내장 디자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Qi2 기술 도입이 기술적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자석 기반의 Qi2 기술이 S펜의 자성 원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접근 방식은 S펜과 Qi2 시스템 간에 자석 간섭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정렬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S펜이 삽입된 상태에서는 Qi2 충전 기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펜이 제거된 상태에서만 자석 정렬 기능을 활성화하는 설계도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충전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S펜의 원활한 사용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갤럭시S25 #Qi2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