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손흥민도 '엄지척'.."(김)민재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죠"

오종헌 기자 2022. 9.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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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담 키커 같은 부분은) 상황에 따라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최근에 프리킥 성공률이 높을 뿐이다. 그전에는 득점이 없었다. 제가 프리킥을 찬다고 무조건 골이 되는 건 아니다. 분명히 자신 있는 선수가 차는 게 맞다. 선수들끼리 얘기해서 상황에 따라 키커를 정한다. 대표팀에서도 선수들끼리 경기장 안에서 상의해서 제가 차는 것이다. 특별히 누가 찬다고 정하기보다는 그 순간 자신 있는 사람이 차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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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상암)] 손흥민이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카메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A매치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김진수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맞고 흐르자 이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골이자 통산 35번째 골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좋은 경기를 했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게 출정식이고, 이겨서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치렀던 출정식 중에서 가장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분으로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부터 이번 9월까지 6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과거 대표팀에 왔을 때 이타적인 플레이로 득점력이 빛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득점 행진을 보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언제는 이타적이고, 또 언제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건 없다. 단순히 그 상황에 맞춰서 플레이를 할 뿐이다. 오늘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기 때문에 저한테 어쩔 수 없이 기회가 더 찾아왔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확실히 자신이 있는 위치라면 슈팅을 때리겠지만 저보다 좋은 위기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어떤 순간이라도 그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A매치를 치르면서 손흥민의 프리킥 골 소식은 잉글랜드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하지만 그가 프리킥으로 골맛을 본지는 꽤 시간이 흘렀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담 키커 같은 부분은) 상황에 따라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최근에 프리킥 성공률이 높을 뿐이다. 그전에는 득점이 없었다. 제가 프리킥을 찬다고 무조건 골이 되는 건 아니다. 분명히 자신 있는 선수가 차는 게 맞다. 선수들끼리 얘기해서 상황에 따라 키커를 정한다. 대표팀에서도 선수들끼리 경기장 안에서 상의해서 제가 차는 것이다. 특별히 누가 찬다고 정하기보다는 그 순간 자신 있는 사람이 차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수비의 핵심 김민재에 대해서는 "(김)민재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팬으로서 참 즐거움을 많이 주는 선수 같다. 보통 공격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팬분들이 수비에 대한 즐거움을 못 느꼈을 텐데 이번 기회에 좀 더 시선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 카메룬이라는 팀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정말 잘한 거다. 나폴리에서 너무나도 잘하고 있고, 그런 모습들이 대표팀에 와서도 그래도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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