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안방서 수원에 무너져...3연패 수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FC가 안방에서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경남FC 유스팀 출신인 김하민 역시 이날 데뷔 무대였다.
수원 이기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김지현 머리로 향했고 김지현 머리를 맞은 공은 경남 골문을 뚫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이어 측면 돌파 허용하며 1-3 패
데뷔 경기 치른 미드필더 김하민
"첫 경기치고는 무난하게 했다"
경남FC가 안방에서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하위권 탈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1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1-3으로 패했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경남은 선발진에 새 얼굴을 대거 포함했다. 지난 김포FC전과 비교했을 때 6명이 새롭게 포함됐다.
수비진은 이민기·박재환·김형진·박원재로 꾸렸다. 박재환은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우주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 수비수 이민기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미드필드는 김하민·한석종·도동현이 지켰다. 경남FC 유스팀 출신인 김하민 역시 이날 데뷔 무대였다. 정충근·카릴·박기현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한 경남은 공을 놓치는 등 흔들렸다. 상대는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경남 수비를 수차례 무너뜨렸다. 특히 상대 최전방 공격수 외인 3명은 빠른 발을 이용해 틈틈이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다.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한 것은 골키퍼 최필수였다. 특히 전반 25분 일류첸코와 1대1 때 온몸으로 슈팅을 막으면서 팀을 구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 지은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고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빠른 발로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세라핌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 절묘한 공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빠르게 흘러간 공은 김형진 발밑으로 향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김형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골 차로 벌어진 경남은 공격 숫자를 늘려 만회 골을 노렸다. 후반 59분 중원에서 얻어낸 파울을 김하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처리하기 애매한 공은 상대 수비수 허벅지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황석호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남은 경기를 1골 차로 좁히면서 상대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접전 상황에서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수원이었다. 이번에도 세라핌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세라핌은 경남 수비를 따돌리고 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수비수 발을 맡고 일류첸코 발 아래로 향했고 이를 침착하게 골로 완성시켰다. 경기가 사실상 수원 쪽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10분까지 더해 20여 분을 몰아부쳤지만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3, 경남 패배로 끝났다. 이을용 감독은 "저희 선수들이 수원 선수들에 비해 개인 능력에서 밀린 것도 있었다"며 "외인 선수들이 영입될 때까지는 최대한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전을 치른 김하민은 이미 실력은 어느정도 증명이 됐던 선수"라며 "첫 경기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무난하게 잘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배 속에서도 수확은 있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김하민이 경기 내내 활발을 모습을 보이며 따라가는 골의 기점을 만들기도 했다. 김하민의 합류는 중원 핵심이던 이강희의 이탈로 헐거워진 미드필더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