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향후 몇 년 안에 함대 전체에 걸쳐 어뢰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AN/SLQ-25 닉시(Nixie)' 시스템에 하드킬 기능을 추가해, 단순한 기만 수준을 넘어 실제 어뢰를 요격·파괴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핵심은 **Mk58 CRAW(Compact Rapid Attack Weapon)**이라는 신형 무기로, 기존의 소프트킬(기만) 중심 방어 개념을 보완하는 하드킬(실물 요격) 수단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뢰로 어뢰를 직접 요격해 함대를 보호하는 수중 아이언 돔에 비유할 수 있겠는데요.
이 무기는 초기에는 항공모함에 배치되며, 이후 165척 이상의 수상 전투함에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향후 도입될 **ATTDS(반어뢰 방어 체계)**는 탐지부터 기만, 요격까지 통합한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와 센서도 함께 업그레이드됩니다.
특히, SLQ-25E 닉시의 견인 배열 센서와 화력 통제 기술을 결합해 위협에 대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미 해군은 단순히 어뢰를 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의 어뢰를 먼저 감지하고, 요격하여 제거하는 능동적 방어를 구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 해군이 잠수함 위협에 보다 능동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전력 향상이며, 향후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한 핵심 전력 강화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