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료인데 아직 모르는 분들 많아요" 151종 2만 5천 송이 장미꽃 절경 명소

도시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백만 송이의 기적,
151종 장미가 수놓은 오색빛깔 꽃터널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장미꽃 터널/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콘크리트 빌딩 숲 사이, 계절의 여왕 5월이 오면 도시 전체를 진한 향기로 물들이는 비밀 정원이 열립니다.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 위치한 백만 송이 장미원은 이름 그대로 백만 송이에 달하는 장미가 바다를 이루는 곳입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실직자들 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던 공공근로사업 을 통해 조성된 이곳은 상처 난 마음을 꽃으로 치유하고자 했던 회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곧 다가올 장미의 계절을 기다리며 부천이 품은 가장 화려한 봄의 현장을 미리 전해드립니다.

국내 최대 규모, 151종의 장미가 펼치는 ‘오색찬란한 향연’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전경/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은 단일 장미원 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약 15,000평의 부지 위에 151종, 25,000송이가 넘는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아는 붉은 장미는 물론 핑크, 옐로, 자주, 그리고 신비로운 푸른빛의 이색 품종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역별로 품종이 나뉘어 심어져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색감과 향기가 여행자를 반깁니다. 백만 송이라는 이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듯, 만개 시기에는 시야가 닿는 모든 곳이 장미로 가득 차는 경이로운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2026 장미 개화 시기 및
‘백만송이장미축제’ 일정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올해 부천의 장미는 5월 2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해 6월 초순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미의 절정 시기에 맞춰 '2026 부천 백만 송이 장미축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축제 기간: 2026년 5월 23일(토) ~ 6월 7일(일)/ 일정이나 개최여부는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소: 도당공원 내 백만 송이 장미원 일원

축제 기간에는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 꽃길을 따라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서울 근교에서 가장 화려한 봄의 마침표를 찍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인생 사진을 약속하는 하트 포토존과
장미 터널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포토존/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공원 곳곳은 방문객들의 인생 사진을 위해 정성껏 꾸며져 있습니다. 연인들의 필수 코스인 하트 포토존부터, 장미 넝쿨이 머리 위를 감싸 안는 장미 터널은 축제 기간 중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장미가 만개한 상태에서 터널 아래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만개 전인 지금은 초록빛 봉오리들 사이에서 일찍 피어난 장미를 찾는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면 화려한 꽃 대궐로 변신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한눈에 담는 장미원 전경,
‘전망대와 데크 산책로’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산책로/출처:한국관광공사

평지와 완만한 경사가 조화롭게 섞인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장미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닿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색빛깔로 물든 장미원의 파노라마 뷰와 주변 도시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줍니다.

전망대 구역에는 나무 그늘과 쉼터가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따스한 봄볕을 피해 잠시 쉬어가며 자연을 조망하기 좋습니다. 데크 구조로 된 산책로는 보행이 편리해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는
‘무료 개방 도심 쉼터’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산책로/출처:한국관광공사

백만 송이 장미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별도의 입장료나 운영 시간 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상시 개방되어 있어 이른 아침 산책이나 늦은 오후의 여유로운 나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7호선 까치울역이나 춘의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쉽게 닿을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훌륭합니다. 축제 시즌이 아니더라도 울창한 나무 그늘과 잘 정비된 산책로 덕분에 하남 시민들이 부러워할 만큼 쾌적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 방문 가이드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성곡로 63번 길 99 (도당동)
이용 시간: 상시 개방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안내: 도당공원 1·2 주차장 이용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 활용 권장)
대중교통: 7호선 까치울역, 춘의역 환승 이용 편리

주차 전략: 장미 축제 기간 주말에는 주차장이 매우 혼잡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차 이용 시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되는 임시 주차장 위치를 미리 확인하세요.

사진 촬영 팁: 장미는 태양 빛을 직접 받을 때 색감이 가장 화려합니다. 정오보다는 오전 10시경이나 오후 4시 이후의 부드러운 햇살 아래서 촬영하면 꽃의 질감이 더욱 살아납니다.

개화 상태 확인: 5월 20일 이전에는 장미보다 초록 잎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만개한 '꽃의 바다'를 보고 싶다면 5월 말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의 시설: 공원 내 그늘 공간이 많지만, 한낮에는 더울 수 있으니 시원한 생수를 챙기세요. 전망대 쉼터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봄 백만 송이 장미원 장미꽃 터널/출처:온라인 커뮤니티

IMF의 시련을 딛고 피어난 백만 송이 장미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꽃은 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넵니다. 151종의 다채로운 장미들이 제각각의 빛깔로 어우러진 이 정원에서, 당신은 어떤 색깔의 장미 앞에서 가장 오래 머물고 싶으신가요?

5월 말부터 시작될 장미의 대향연이 당신의 봄날을 세상에서 가장 향기롭고 화려하게 기록해 줄 것입니다.

아미타대불 모습/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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