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로아티아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7)가 현역 생활 20년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쉴라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라키티치는 2005년 스위스 FC바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해왔습니다. 유스 시절에는 스위스 대표로 뛰었지만, 2007년부터는 크로아티아 성인 대표팀을 선택해 2020년까지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하여 15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모드리치와 함께 환상적인 중원 조합을 이루며 크로아티아 축구를 이끌었습니다.
강력한 킥력, 넓은 시야, 그리고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라키티치는 유럽 빅리그에서 중원 사령관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인정받았습니다.
FC바젤을 거쳐 독일 샬케, 스페인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혔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라키티치가 수비 공헌도, 메시 지원, 볼 소유 능력 등 모든 면에서 환상적이며 간결하고 효과적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후 사우디 알 샤밥을 거쳐 2024년부터는 조국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뛰다 은퇴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