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에 위로 전화…트럼프 "총격은 해리스·바이든 탓"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암살 위협에 놓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위로했습니다. 통화를 마친 트럼트 전 대통령은 암살 시도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탓으로 돌렸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암살 위협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안전해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를 해줘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발방지를 위한 비밀경호국 지원 강화를 의회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비밀경호국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의회가 그런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 이후 이번 암살시도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탓으로 돌렸습니다.
바이든과 해리스가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자, 이를 믿은 용의자가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주장입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상원의원도 "민주당의 과격한 언사가 나라를 파괴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지난 몇 달 동안 해리스를 죽이려는 사람은 없었지만, 같은 기간 두 사람이 트럼프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자신의 SNS에 "아무도 바이든이나 해리스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되자 삭제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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