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 ‘무면허 킥보드 의혹’ 경찰 내사

자신의 SNS에 킥보드 타는 사진 올려
경찰 내사 착수…국제면허 유무 등 조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으로 경찰 내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6월 경기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이니셜 표현하는 ‘JL’ 세리머니하는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 린가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다.

린가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이 킥보드를 타는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으나 경찰은 이를 인지해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영국 현지 매체는 지난해 9월 린가드가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억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린가드의 국제면허 유무 상태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린가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0경기 이상 뛰며 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다. 린가드는 올해 2월 FC서울에 공식 입단하면서 화제가 됐다.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