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쳤는데 하필 '100만 자동차 유튜버' 노란 외제차…곳곳에서 제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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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의 문파크 PD가 자신의 외제차를 훔친 10대 절도범을 찾아 나섰습니다.
유튜버 한승훈과 문 PD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촬영을 가기 위해 아침에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차가 없어졌더라. 제가 차 키를 안에 두고 내렸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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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의 문파크 PD가 자신의 외제차를 훔친 10대 절도범을 찾아 나섰습니다.
유튜버 한승훈과 문 PD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촬영을 가기 위해 아침에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차가 없어졌더라. 제가 차 키를 안에 두고 내렸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차에는 수천만 원 가량의 유튜브 촬영 장비가 들어있던 상황.
도난당한 차량은 노란색으로, 눈에 띈다는 점을 고려해 한승훈과 문 PD는 "이건 누가 봤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CCTV를 찾아봤다. 보니까 새벽 3시 7분에 모르는 사람이 이집 저집 돌아다니더라. 그러다 제 차 문을 열어보더라"고 말했습니다.
100만 자동차 유튜버의 차를 겁 없이 훔친 것과는 달리, 절도범은 허술했습니다.
절도범은 차에 타자마자 블랙박스 선을 다 뺐지만 메모리카드는 그대로 뒀고, 장갑도 끼지 않아 여기저기 지문을 많이 남겨뒀습니다.
차에 있던 체크카드도 계속 사용해 위치도 드러났습니다.
한승훈과 문 PD는 "차량 내에 있던 제 체크카드에 5만 원이 들어있었는데 절도범이 그걸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해서 위치가 다 나왔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카드가 긁히는 족족 돈을 더 넣어줬다"고 했습니다.
또, 100만 명의 구독자가 도난 차량의 목격자가 되어 제보 연락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우리 채널에 올린 차량 도난 공지글을 보고 한 구독자가 제보 전화를 주셨다. 목격자분이 제 차를 발견하고 '내려! 내려!'라고 소리쳤는데 절도범은 그대로 도망갔다. 이분 말고도 많은 구독자분께서 제보를 많이 해주셨다. 아마 이 용의자가 압박이 엄청나게 받았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용의자를 유추한 상태다. 10대인 것 같더라"며 "성인이었다면 카드를 쓴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지문을 그렇게 많이 남겨놓을 리 없다. 아마 약간 방황하다가 그냥 문 PD의 차가 얻어걸린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도 절대로 차 안에 키 두고 다니지 말아라, 혹 두고 내려야 하는 상황일 경우 사이드미러라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접한 구독자와 누리꾼들은 "차량 절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 "하필 훔쳐도 자동차 유튜버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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