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바겐 대신 이거다” 베이비 랜드로버 디펜더 렌더링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소형 SUV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베이비 디펜더'로 불리는 신규 소형 모델의 테스트 차량이 위장막을 두른 채 포착되면서, 고급 소형 오프로더 시장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랜드로버의 신형 소형 SUV는 '디펜더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JLR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베이비 디펜더는 클래식 디펜더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한 각진 실루엣에 좁고 사각형 형태의 헤드라이트, 낮게 배치된 테일라이트를 특징으로 할 전망이다. 차량 길이는 약 4.6미터로 예상되며, 이는 2 도어 디펜더 90과 유사한 크기지만 4 도어 디펜더 110보다는 약 20인치 짧은 규모다.

이 모델이 정식 출시되면 디펜더 라인업은 레인지로버 패밀리와 마찬가지로 총 5개 모델로 확장될 전망이다.

베이비 디펜더는 JLR의 E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향후 출시될 레인지로버 벨라와 이보크의 전기차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인 최신 800 볼트 아키텍처로, 초고속 충전과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플랫폼 전략에 따라 베이비 디펜더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만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JLR은 이 모델을 통해 전동화 전환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도 G클래스의 소형 버전인 '리틀 G' 개발을 공식화한 상태다. 2023년 가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직접 이 계획을 확인했으며, 업계에서는 2026년경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리틀 G는 3세대 CLA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차체 크기는 스즈키 짐니보다는 크고, 지프 랭글러나 포드 브롱코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JLR의 베이비 디펜더는 2027년경 데뷔할 것으로 보이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의 리틀 G와 프리미엄 소형 오프로드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 두 모델의 등장은 고급차 브랜드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오프로드 역량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럭셔리 소형 오프로더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창출과 함께 전기차 시장의 다양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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