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18% 감소…“동네 병의원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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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급감했지만, 동네 병의원 진료비는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상급종합병원 등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는 28조 5천923억 7천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4.7% 감소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로 따져보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감소 폭이 특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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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급감했지만, 동네 병의원 진료비는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상급종합병원 등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는 28조 5천923억 7천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4.7% 감소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로 따져보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감소 폭이 특히 컸습니다.
지난 2월~6월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6조 8천669억 6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 3천199억 원보다 17.5% 급감했습니다.
종합병원 진료비는 7조 2천574억 3천만 원으로, 3.9% 감소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급 및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비는 늘었습니다.
지난 2월∼6월 병원 진료비는 3조 8천998억 8천만 원으로 2.6% 늘었고, 의원은 10조 5천680억 6천만 원으로 2.4%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공의 집단 이탈로 상급종합병원에 진료 공백이 생기면서, 환자들이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진료 건수와 진료 인원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줄었으나, 상급종합병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월에서 6월 사이 전체 의료기관 진료 건수는 3억 509만 6천 건으로, 지난해보다 6.1% 감소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1천749만 7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306만 8천 건) 급감했습니다.
종합병원 진료 건수는 2천827만 9천 건으로 11.2%, 병원은 2천485만 7천 건으로 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의원의 진료 건수는 2억 3천446만 2천 건으로 4.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진료 인원은 전체 의료기관에서 4.2% 줄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11.3%), 종합병원(8.9%), 병원(8.0%), 의원(2.2%) 순으로 의원의 감소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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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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