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여배우, 최근 생고생 후 180도 바뀐 근황

조회수 2023. 10.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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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채널

최근 부국제 MC를 맡는 등 화려하게 대중 앞에 섰던 배우 박은빈이 무인도에서 생고생(?)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는 바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속 이야기다.

박은빈의 '진심'과 '책임감'... '무인도의 디바'에서도 '빛'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성공으로 이끈 박은빈이 '무인도의 바다'를 통해 또 한번 저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tvN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해야할 것들이 많았아요. 뒤늦게 '또 어려운 선택을 하고 말았구나'... 싶었어요."

배우 박은빈이 무인도에 불시칙한 주인공의 탈출기이자 성공기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을 돌이키면서 꺼낸 말이다.

지난해 8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열풍을 일으킨 박은빈은 쏟아지는 여러 작품의 출연 제안 속에 '무인도의 디바'를 택했다. 그의 말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택한 작품이지만 정작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무인도의 디바'는 15살 때 혼자 무인도에 떨어져 16년을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 서목하의 이야기다. 극적인 상황에 처한 인물을 표현하는 일은 그 어떤 배우가 맡아도 쉽지 않은 과정. 누구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도전에 대담하게 나서는 박은빈의 과감함은 이번 '무인도의 디바'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박은빈이 연기하는 서목하는 15살 때 무인도에 불시착해 16년간 홀로 생존한 인물이다. 사진제공=tvN

박은빈은 스스로 '무인도의 디바'를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돌이켰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서목하라는 인물이 지닌 건강한 힘이 박은빈에게도 "필요한 도움이었다"는 생각에서다.

●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

'무인도의 디바'는 16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다룬 작품이다. 서목하 역의 박은빈을 중심으로 목하가 동경하는 디바 윤란주 역의 김효진, 음악예능 프로그램 PD 강보걸 역의 채종협, 방송국 기자 강우혁 역의 차학연 등이 출연한다.

박은빈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을 소화하던 당시 '무인도의 디바' 제안을 받았다. "처음엔 '무인도의 디바'라는 제목이 흥미로웠다"는 그는 "대본을 읽었더니 앞으로 목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고, 이 대본을 통해 내가 어떤 걸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를 "가벼운 마음"으로 택했지만 이내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선택"임을 느꼈다고 돌이켰다.사진제공=tvN

'무인도의 디바'는 앞서 '스타트업'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함께 만든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PD가 세번째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다. 박은빈은 작가, PD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대본을 읽고 궁금한 것들을 꼼꼼하게 메모해 직접 물었고, 만족스러운 답을 얻은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다만 서목하가 되기까지는 또 한번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디바를 꿈꾸는 인물인 만큼 수준급 노래실력을 갖춰야 했고, 기타 연주와 생존을 위한 바다 수영은 물론 사투리 연기까지 소화해야 했다. 박은빈은 "좌절할 때가 많았다"고 했지만 "이미 뱉은 말이 있기에 책임을 지고 임했다"고 돌이켰다.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 "목화를 만나 아주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박은빈은 극중 16년동안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간 인물을 그린다. 16년간의 무인도 생존기는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극정인 설정. 현실로 본다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설정을 받아들여 자신의 삶처럼 풀어내는 과정은 박은빈이 해결해야 할 숙제였고, 박은빈이기에 가능한 과정이었다.

이에 대해 박은빈은 "누구나 마음 속에 나에게만 존재하는 무인도를 품고 살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무인도를 품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의 방향을 결정할까 궁금했다"고 작품에 임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자신의 삶에 서목하라는 캐릭터가 "이정표가 돼 주고 있다"고 말한 박은빈은 "목화에게 나를 맡겨보자는 결심을 했고 목화를 만나 아주 열심히 (올해를)살아내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이런 박은빈에 대해 "목화가 지닌 긍정적인 힘과 다른 삶을 설득하는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얼마나 될까 싶다"며 "노래도 해야하고 센 사투리도 배워야 했는데 박은빈을 처음 만났을 때 놀랄 만큼 '이 배우는 찐이다'라고 느꼈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무인도의 디바'는 28일 첫 방송에서 3.2%(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출발해 2회가 방송한 29일에는 5.2%까지 올랐다. 박은빈이 펼치는 무인도 생존기에 힘입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진심으로 임하고, 그 진심으로 시청자를 설득해온 박은빈이 이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연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토브리그' 등으로 일군 '시청률 퀸'의 면모를 다시 과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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