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자도에서 만난
아찔한 절벽 트레킹 명소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제주 '추자도'에는 특별한 풍경을 가진 도보길이 있다. 바로 '나바론하늘길'이다. 상추자도 큰산에서 독산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기암괴석 절벽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걷는 내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바론하늘길은 해발 약 129.7m 높이에 위치한 절벽 구간으로 약 2.1km 정도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다. 이곳은 원래 추자도 주민들이 ‘독산 절벽’이라고 부르던 곳으로, 추자도 방언에서 돌산을 의미하는 ‘독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거대한 바위 절벽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길은 상추자도의 큰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발 아래로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멀리 상추자도항과 포구 마을 풍경도 함께 볼 수 있다. 중간에는 숲길 구간도 있어 바다와 숲을 번갈아 경험하며 걷는 재미가 있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독특한 모양의 코끼리바위를 만나는 것도 이곳의 재미다. 정상에 오르면 추자항 일대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전망 지점에는 정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한편, 나바론하늘길이라는 이름은 영화 ‘나바론 요새’에 등장하는 지중해 섬의 절벽 풍경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실제로 절벽과 바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질 만큼 인상적이다.
다만 길 일부는 경사가 가파르고 폭이 좁은 구간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절벽 옆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제주에서 추자도를 가기 위해서는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상추자도까지 편도 기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당일치기로도 방문이 가능해 약 5시간 정도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추자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킹 명소인 나바론하늘길은 자연의 거대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섬 풍경 속에서 바다와 절벽이 만들어낸 특별한 길을 걸어본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86
※ 배편: 제주항여객터미널 / 진도항 등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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