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이유 있었다' 토트넘 진짜 강등 위기, 캡틴 로메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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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4·LAFC)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남은 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강등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토트넘 상황을 고려하면, 팀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의 시즌 아웃은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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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일제히 로메로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전날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 선덜랜드전 부상 여파다.
당시 로메로는 후반 18분께 동료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충돌한 뒤 쓰러졌고, 결국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눈물을 흘리는 로메로의 모습도 포착됐는데,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6~8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해 사실상 남은 시즌 EPL 출전은 어려워졌다.
로메로는 물론이고 소속팀인 토트넘 입장에서도 초대형 악재다. 가뜩이나 강등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토트넘 상황을 고려하면, 팀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의 시즌 아웃은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트넘의 강등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축구 통계 업체 옵타의 EPL 강등 확률에 따르면 토트넘은 48.68%에 달해 함께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햄(38.73%), 노팅엄 포레스트(10.37%), 리즈 유나이티드(2.24%)에 앞서 있다. EPL에서는 최하위 세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데, 이미 강등이 기정사실이 된 최하위 울버햄프턴(100%)과 19위 번리(99.98%)에 이어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게 예측된 팀이 토트넘이다.
만약 토트넘이 실제 강등되면, 1992년 EPL 출범 이래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1977-1978시즌 이후 무려 49년 만의 일이다. 토트넘은 향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턴과 EPL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당했지만, 로메로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리오넬 메시 등이 속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의료진도 그의 회복 과정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월드컵 첫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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